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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누가 넘겼네" 키, 동묘시장서 샤이니 사인CD 발견 '분노' (나 혼자 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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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키가 동묘시장에서 샤이니의 사인CD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Y2K 감성에 푹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키는 아침으로 시원한 열무냉면을 만들어 먹고는 어머니가 보내준 추억의 상자를 열어봤다.

키는 보아부터 시작해 웨스트 라이프,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창 인기였던 가수들의 CD를 보면서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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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도 키의 물건들을 보더니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 20대 시절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키는 CD에 이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고 "인생 첫 영화다. 닳도록 봤다"고 했다.

예전 추억에 잠긴 키는 3년 전 만들었던 비밀의 방으로 갔다. 키는 비밀의 방에 대해 "원래 혼술의 목적이 강했는데 거기 냉난방이 잘 안 된다. 방치가 됐었다"고 말했다.

키는 비밀의 방에 있던 기존의 물건들을 치우고 추억의 물건들로 다시 채워 레트로 콘셉트의 방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키는 "옛날 내 방 같이 꾸미고 싶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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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키는 에픽하이, 샵 등 Y2K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면서 어딘가로 이동했다.

키는 간판부터 빈티지한 동묘시장에 도착해 "다른 세상 아니야?"라고 신기해 하며 추억의 물건을 찾아 다녔다.

키는 CD, DVD 도매점에 들렀다가 19금 이상의 비디오 테이프들이 많은 것을 보고 당황하며 "잘 봤다"는 말을 하고는 나와버렸다.

키는 2000년대 초반 느낌의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던 중 샤이니의 사인CD를 발견하고 놀랐다.

키는 "누가 넘겼네"라고 누군가 샤이니의 사인CD를 판 것에 발끈하더니 가격이 8만 원라는 얘기를 듣고는 "싸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바로 기분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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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쥬만지', '천공의 성 라퓨타' 비디오 테이프를 구매한 뒤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키는 전자기기 상점들 중 한 곳을 들어가 비디오 플레이어와 초록 텔레비전을 구입하고자 했다.

사장님은 "시험 해 봐야지"라며 바로 TV를 켜고 비디오테이프 투입했는데 리모컨으로 볼륨 조절이 되지 않자 손을 좀 봐야겠다고 했다.

장인 포스를 자랑하던 사장님은 금방 고치고는 키에게 비디오 플레이어와 텔레비전을 넘겼다.

키는 집으로 돌아와 기존 물건에 시장에서 사온 물건까지 더해 비밀의 방을 추억의 방으로 탄생시켰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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