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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미녀와 순정남’ “쉽게 끝내줄 수 없지”..고윤 방해로 쑥대밭 된 지현우♥임수향 결혼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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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지현우와 임수향의 결혼식이 쑥대밭이 됐다.

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 44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에 집착한 나머지 결혼식을 방해하는 공진단(고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필승(지현우 분)은 지영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가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아버지 현철(이두일 분)에게 “사실은 지영 씨가 도라예요, 박도라”라고 밝히며 “저 이제야 도라 만났어요. 아버지도 아시잖아요, 제가 도라 죽고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는지. 저 그때 도라 한번만 만날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살아왔어요, 이제 다신 손 놓을 수 없어요”라고 호소했다. “도라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못 지켜줬는데 이제라도 지켜주고 싶어요. 도라가 또다시 그 모든 걸 혼자 감당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는 아들의 말에 현철은 더 이상 반대할 수 없었다.

지영과 필승의 결혼 소식을 들은 백미자(차화연 분)는 “너 이제 배우로 뜨기 시작했는데 이 결혼안 돼, 그리고 왜 하필 고필승이야? 걘 너를 죽게 만든 놈이라고”라며 쫓아왔다. 이 말에 지영은 “나 죽게 만든 사람은 엄마잖아”라고 분노했고, 백미자는 “너 기억 다 돌아왔구나?”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지영은 “엄마 나 공 대표 만나게 하려고 별장으로 나 버리고 갔잖아, 엄마 사채 빚 갚는다고 누드 화보도 찍게 했잖아, 엄마가 광고 들어왔다고 해서 호텔 갔다가 스폰 누명 썼잖아”라고 가족들에 백미자의 잘못을 폭로했다. 그는 “내가 박도라일 때도 김지영일 때도, 엄마한테 난 그냥 돈이었어. 엄마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었어. 그래서 난 필승이 오빠 원망만 했는데 어떻게 아직도 날 이렇게 속여? 어떻게 나한테 ‘엄마’라는 소리를 해?”라며 울부짖었다.

아들들이 달려들자 백미자는 “공 대표가 좋은 사람이라 그랬던 거야”라고 변명했지만 도라는 “공 대표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엄마한테는 돈만 있으면 다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나랑 공 대표랑 서로 좋아했던 사이라고, 기억도 없는 나한테 거짓말 했어?”라고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지영과 필승의 상견례 날, 백미자는 술에 잔뜩 취해 지영을 찾아와 “너 결혼하고 싶으면 나한테 10억 벌어주고 결혼해”라고 행패를 부렸다. 지영은 “이젠 제발 그만 좀 해. 거머리처럼 붙어서 왜 이러는 거야?”라고 소리쳤고, 분노한 백미자는 “거머리? 너 이럴 거면 내가 너 박도라라고 세상에 다 까발릴 거야”라며 지영의 머리채를 잡았다.

도식(양대혁 분)에 의해 끌려 나가던 백미자는 “김지영이 박도라다”라고 소리쳤다. 지영을 찾아왔다가 이 말을 듣게 된 공진단(고윤 분)은 “김지영이 박도라였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필승이 지영을 “도라야”라고 불렀던 일을 떠올린 그는 “고필승은 다 알고 있었어, 나만 호구처럼 모르고 있었어”라고 이를 갈았다.

멀리서 필승과 도라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공진단은 “내가 박도라 가질 수 없으면 고필승 너도 못 가져”라며 차로 두 사람을 들이받으려 했다. 그러나 마음이 바뀐 듯 급하게 차를 세운 그는 “이렇게 쉽게 끝내줄 순 없지. 내가 받은 고통만큼 너희도 겪어야지”라며 두 사람을 노려봤다.

필승과 지영의 결혼식이 다가왔다. 지영이 신부 입장을 하던 때, 기자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김지영 씨, 박도라라는 게 사실입니까?”, “성형수술까지 하고 속였습니까?”, “고필승 감독까지 함께 속인 겁니까?”라며 질문을 퍼부어 지영에게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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