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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안나경 아나운서는 "오늘 또 셀카 올리셨더라. 그거 보면서 시작했다. 늘 똑같은 사진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진희는 "똑같아 보이지만 날짜도 다르고 제 마음가짐도 다르고 조명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 지진희는 "지진희 하면 진중하고 자상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하다"라는 말에 "실제로도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난 달 31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를 언급하며 "엉뚱하고 웃긴 모습이 드라마에서 많이 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극중 등장한 워킹 장면에 대해 "발목은 대역이 아니다. 내가 봐도 나쁘지 않더라. 태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진희는 시트콤에 도전하고 싶다며 "누구나 다 20대 10대 어려운 어두운 시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있었다. 너무 힘들 때 코미디 프로를 일부러 찾아봤다. 그러다 보니까 하루가 즐겁고 이틀이 일주일이 이렇게 길어지더라. 그래서 이거 되게 훌륭한 거구나 저런 거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근데 내가 코미디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시트콤까지는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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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죽을 때까지 멜로가 하고 싶다며 "요즘에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젊은 친구들의 사랑 얘기 많이 나온다. 그런데 중년 노년에 대한 사랑 얘기는 상대적으로 좀 적더라. 그 나이에도 누구나 다 사랑을 하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저도 나이 들어가면서 그 나이에 맞는 그런 멜로 사랑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50대 때도 매력적이고 섹시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 "60대에도 그런 마음을 갖고 가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사진과 공예, 디자인 작업을 한 것과 관련 "지금도 꾸준히 필요한 것들 만들 수 있다면 만들어서 쓰고 있다. 이런게 좋다. 과정을 겪으며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진희는 "우연치 않게 직장을 다니다가 연기자를 하게 됐다. 참 신기한 일이다. 너무너무 신기한 일인데 뒤늦게 연기를 시작하면서 한 가지 스스로한테 약속을 한 건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자. 외압이든 뭐든 어떤 거에 흔들리지 말자. 큰 걸음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작은 걸음이라도 내가 걸을 수 있는 만큼만 보폭을 넓히자. 그리고 꾸준히 앞으로 나가자였다. 한 걸음 한 걸음 내가 디딜 수 있는 거리인 만큼 앞으로도 쭉 걸어갈 것이다. 그거는 누구의 삶도 아닌 제 삶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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