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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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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이슈]KBS, 광복절에 '기미가요' 해명했지만‥방심위 중징계 전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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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사진=KBS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광복절에 '나비부인'을 편성해 논란이 됐던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방심위는 KBS 'KBS 중계석'이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을 내보낸 것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이란, 방심위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해당 방송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듣는 절차다. 의견을 들은 뒤, 방심위가 결정을 내린다. 통상 의견진술을 거친 뒤에는 번정제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심위 위원은 "'나비부인'을 내보내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광복절이라는 점을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KBS1 'KBS 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 방송됐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분개하며 민원을 접수했다.

    '나비부인'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일본의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광복절에 등장한 기미가요, 기모노 등에 일부 시청자들을 불쾌감을 느꼈다.

    이에 KBS 측은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으로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극중 주인공 남녀의 결혼식 장면에서 미국국가와 일본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KBS가 방심위로부터 중징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다음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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