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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어게인TV]”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손해 보기 싫어서’ 서서히 밝혀지는 신민아X김영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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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김영대가 홀로 신민아를 알고 있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3회에서는 일일 신부 손해영(신민아 분)과의 과거 인연을 암시한 김지욱(김영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영은 우연찮게 드레스 숍에서 전 남친 안우재(고욱 분)와 그의 아내 권이린(전혜원 분)을 만났다. 가짜 예비신랑 지욱이 턱시도를 입고 등장하려 하자 “쟤가 알바 하다 바로 와 가지고, 원래 저 정도는 아니..”라며 변명하려던 해영은 뜻하지 않은 지욱의 비주얼에 ‘큰일 났다’며 깜짝 놀랐다. 이린 역시 “손 과장님, 남자 얼굴 보세요?”라고 감탄했고, 해영은 자신도 모르게 “네, 전 얼굴만 봐요”라고 인정했다.

안우재는 해영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지욱의 나이를 꼬집으며 “사귀는 사이에 누나는 좀 그렇잖아요”라고 무시했다. 당황한 해영은 “누나하고 사귀어도 누나라고 안 불렀나 보죠, 그 시절엔? 요즘엔 누나랑 사귀면 다 누나라고 불러요. 그치 누나?”라는 지욱의 응수에 미소 지었다. 이린은 “두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신 거예요?”라고 궁금해했고, “오래됐죠.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라는 지욱의 말에 우재는 두 사람이 언제부터 사귄 것인지 신경 쓰기 시작했다.

드레스 투어가 끝난 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지욱은 해영이 “왜 그 용안을 왜 저렇게 써 아깝게?”라고 중얼거리자 “예쁘면 팔자가 사납댔거든요, 우리 할머니가. 얼굴 팔리면 쪽팔릴 일만 생길 거라고”라고 말했다. 해영은 “그럼 아까 드레스 숍에선 왜 그런 거야? 안 팔던 미모를 왜 굳이 그 타이밍에”라고 의아해했고, 지욱은 “그 남자, 손님 전 남친이잖아요. 전 남친한테 나 보이는 거 엄청 꺼려하던데? 속물”이라면서도 “근데 이상하게 나도 창피했어요, 가짜인데도. 찌질한 거 인정합니다”라고 후회했다. 해영은 “인정하지 마. 안우재는 네 나이 때 너보다 안 예뻤어. 그리고 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잖아. 압승”이라며 편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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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드디어 해영과 지욱의 결혼식 날이 밝았다. 지욱에게 “너는 경계심 많은 고양이”라며 “꼭꼭 숨어있다가 입장 직전에 도착해. 아무리 비포, 애프터가 달라도 하객들이 신랑을 보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으니까”라는 임무를 준 해영은 하객 맞이도 자신이 하겠다며 “어차피 내 하객이고 이렇게 신부가 좀 나대줘야 상대적으로 신랑에 대한 기억이 희미할 거 아니야”라고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 신부대기실은 안 쓸 거야?”라며 의아해하는 희성(주민경 분)에, 해영은 “신부대기실은 쓸 사람이 따로 있어”라며 씁쓸해 했다. 어머니가 그동안 거쳐간 위탁아들과 사진 찍는 공간을 마련한 것. 치매에 걸려 위탁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은옥(윤복인 분)과 그런 은옥을 너무 늦게 찾았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위탁아들을 보며 희성과 자연(한지현 분)은 “이제 알겠어, 해영이가 뭘 하고 싶었는지”, “이건 가짜 결혼식이 아니라 엄마의 첫 번째 장례식인 거죠?”라고 슬퍼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 도중, “신랑, 신부 어머니 한번 꼭 안아주세요”라는 사회자의 말에 은옥을 꼭 껴안은 지욱은 “욱이, 우리 지욱이”라며 반가워하는 은옥에게 “저예요”라고 해 과거 두 사람의 인연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매주 월,화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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