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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투견 부부, "X 싸게 해줄게" 실내배변 허락..놀라운 변화('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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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4회에서는 최종 조정 시간을 갖게 된 부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투견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진행됐다. 전문가 김영한은 “들개 같다”라 묘사하는 등, 부부의 폭력성을 언급했다.

진태현과 박하선이 투견 부부에 빙의해 물건을 집어던지고, 언성을 높이자 투견 부부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절정으로 치닫는 거울 치료 연기에 “아 제발”이라며 혼잣말을 한 아내 길연주.

또한 “템즈강에 빠져 죽어봐라”는 진태현의 대사가 이어졌다. 대본으로 짜인 상황극이나, 투견 부부는 차마 무대에 시선을 두지 못했다.

김영한이 심리극 치료를 중단하자 박하선은 “아직 더 남았다. ‘던져 던져’도 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아내 길연주와 남편 진현근은 나쁜 마음이와 착한 마음이 사이에 놓였고, 남편은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주도권을 빼앗길 것 같았다. 저를 짓누를 것 같은 느낌에 아내를 믿지 않았다”라 털어놓았다.

또한 ‘사기당한 심정’으로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는 길연주의 속마음이 나쁜 마음이를 통해 비춰지자, 아내는 “이제 대화로 다 될 것 같다”라 답했다.

그러나 나쁜 마음이는 “그건 정상적인 부부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 비웃었다. 길연주는 나쁜 마음이에 “나가”라며, 절규하는 등 진심을 보였다.

아내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왔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라 전했다. 남편 또한 “내 와이프의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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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나쁜 마음은 이제 나가 줬으면 좋겠다”라 응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음의 벽을 뚫고 나왔다.

이어 김영한이 투견 부부의 아들에 빙의, “만일 아들이 부부를 닮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전제로 격한 연기를 선보였다.

남편은 “그 장면에서 저를 봤다”라 밝혔다. 김영한은 “이런 미래가 오면 안 된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라 물었다. 남편은 “늦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제가 저지른 일이니 노력을 해 보겠다”라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진심을 전한 투견 부부. “아빠의 안 좋고 무서운 모습 때문에, 가까이 오지 않으려는 모습과 온도 차이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는 남편은 “너의 아빠로 살기에 많이 부족했다”라 고백했다.

또한 서로를 향해 “서로를 존중하며 살자. 고맙고 사랑한다”며 많은 진전을 이뤄낸 투견 부부.

최종 이혼 조정 전 한 자리에 모인 부부들은 소장 서장훈을 마주했다. 서장훈은 “3일간의 여정이 끝이 났다. 만족하실만한 결과를 가져가시길 바라겠다”며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라 밝혔다.

투견 부부의 아내 길연주는 “나를 좀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배운 점도 많다. 내 말을 잘 들어준다면, 똥 싸게 해 주겠다”며 실내배변(?)을 약속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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