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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출발드림팀' 이상인, 농사꾼 된 근황…11세 연하 아내와 밀양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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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겸 무술인 이상인.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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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무술인 이상인(53)이 경남 밀양으로 귀향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상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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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차력사 역할로 출연, 신인상을 받기도 했던 이상인은 '출발 드림팀'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산에 올라 무예 단련 후 하산하던 이상인은 운동기구를 보고는 "'출발 드림팀' 세트 같다"며 53세에도 녹슬지 않은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출발 드림팀' 최다 출연·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그는 "옛날 드림팀 하던 생각이 난다"며 밝게 웃었다.

이상인은 '출발 드림팀'에 대해 "제2의 전성기를 준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제가 너무 매주 우승하니까 '매주 네가 우승하면 시청률 안 나오니까 한 번씩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방송 때문에 뉴질랜드, 호주, 사이판, 괌, 대만, 미국에 갔는데 관광청에서 초청하니까 전부 비즈니스석, 5성급 호텔 등 최고 대접을 받으면서 촬영했다. 많은 추억을 준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동하고 액션하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까 (체육인) 이미지가 안 생길 수 없지 않나. 저는 (체육인 이미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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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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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은 현재 연예계를 떠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11살 연하 아내와 함께 아이 셋을 키우며 지내고 있었다. 귀향 5년째라는 그는 여동생과 함께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이상인은 "이 동네가 참 좋은 게 (아이들과) 함께 다닐 수 있고 (놀기 위해) 멀리 안 가도 되고, 보통 킥보드 가려면 공원까지 싣고 나가야 하는데 저희는 마당에서 타도 되고 나와서 바로 타도 된다"며 귀향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부가 상의한 끝에 귀향을 결정했다는 이상인. 이상인의 아내 김현정 씨는 "유년기에는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에서 크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상인은 46세였던 2017년 11살 연하 아내 김현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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