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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정동원 "지방촬영 숙소, 거울부터 뗀다…미신 무서워"('심야괴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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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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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 왕세자 정동원이 '심야괴담회'에 출연한다.

정동원은 8일 방송하는 MBC '심야괴담회'에 MC들의 환호 속에 등장, 정동원은 “담력 체험하러 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다.

싹싹하고 똑 부러진 이미지와 달리 사실은 귀신을 두려워하는 쫄보라는 정동원은 “사실 지방 촬영하러 가서 숙소에 도착하면 꼭 거울부터 뗀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거울과 관련된 미신을 많이 들어서 무섭다”면서 그 중에서도 침대 맞은편에 있는 거울은 반드시 뗀다며 나름의 팁을 알려줘 시선을 모은다.

또, 정동원에겐 ‘거울 떼기’ 말고 트로트 왕세자다운 특별한 귀신 퇴치법이 하나 더 있었는데, 김숙이 “귀신이 앞에 나타나면 어떡할 거예요?”라고 묻자 정동원은 “사랑하는 나의 님과~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하며 ‘뱃놀이’ 한가락을 즉석에서 뽑는다. 이에 김숙과 김호영이 “이상하게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며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귀신까지 홀리는 뱃놀이로 흥을 끌어올린 덕분일까? 사연을 소개할 차례가 되자 정동원은 진지하고 서늘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MC들은 물론 어둑시니들까지 압도하는데, 이에 김구라가 “오늘의 목표 촛불 개수가 몇 개냐?”고 묻자 정동원은 자신만만하게 “44개 촛불 전부 완불!”을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과연 정동원은 완불에 성공해 국민 손주를 넘어선 조상신의 손주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8일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홀로 남은 낚시터에서 마주친 물귀신과 정체불명의 할아버지에게 쫓기게 된 ‘고수레’, 자꾸만 범죄자들에게 세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벌어진 끔찍한 결말 ‘할머니의 선행’, 임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밤마다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의 비밀 ‘만삭’ 등 초가을 밤, 아직 남아있는 여름 열기를 모두 날려줄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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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심야괴담회' 시즌4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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