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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내가 제니 아빠" 책 홍보한 황당무계 父 사칭범→고소 엔딩[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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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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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황당무계 사칭점의 등장에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6일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제니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자신이 제니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A씨는 제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AI 소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지상파 PD 출신으로,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독립영화를 촬영한 영화 감독이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모 그룹 창업주의 사생아로, 창업주가 정·재계 주요 인사들에게 자신을 친아들이라고 소개했다고도 했다.

제니의 팬들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출판물을 홍보한 결과인지, A씨의 소설은 높지 않은 완성도에도 온라인 책 판매 사이트 순위에서 실시간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니의 이름값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A씨가 자신이 제니 아빠라며 책 소개한 가짜뉴스가 나왔다 삭제되는 소동이 일었다. 해당 책에 블랙핑크 및 제니 이야기가 담겼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퍼졌다.

황당한 사칭 소동에 결국 제니 소속사가 나서서 사실을 바로잡고 공식 입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제니 측은 A씨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불법 제작 출판물 구입에 유의해 주시고 이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A씨가 제니가 자신의 딸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책을 홍보한 데 대해 "해당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근거로 형사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니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성희롱,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도 계속되는 법적 대응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제니는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뒀다. 최근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는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를 공개하며 제니가 게시물 하나 당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6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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