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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종합]부부 싸움 말리는 '초 2 금쪽이' 눈물, "엄마 없이는 못 사니까"('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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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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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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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2 금쪽이가 가족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같이 학원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는 금쪽이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털어놨다. 첫째와 무려 16살 차이가 난다는 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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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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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급을 나눠 행동하는 금쪽이의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에게는 공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비칠 나의 모습이다. 공감의 필요성보다 자기는 이런 것도 잘 아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게 큰 거다"며 "문제는 얘는 끝까지 지금까지도 자기는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인정하지 않는 거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그래서 제가 더 걱정하는 거다. 울기라도 하면 가르치면 되는데 끝까지 변명만 늘어놓는다. 이 아이의 마음 안에는 자기 우월감과 과대함이 너무 많다. '내가 더 우월해'라는 생각을 하니까 엄마도 급을 나눴을 때, 지금 하위급에 놓이기 시작했다. 그러면 이 아이에게는 엄마의 지도도 안 통한다"고 덧붙였다.

또 금쪽이가 자신의 문제로 인해 시종일관 부부 싸움을 하는 엄마 아빠에게 "엄마 제발"라며 부부 싸움을 말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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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해 금쪽이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없으면 난 망하는 거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 없이는 못 산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제작진이 "엄마 아빠는 어때보이냐"고 질문하자 금쪽이는 "많이 행복하지는 않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 많이 힘들었겠다는 말에 금쪽이는 "그래도 혼자보다는 가족이랑 있는 게 제일 나아"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 박사는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다투는 것도 나 때문이야. 엄마는 날 안 좋아하네. 아빠도 형도 날 안 좋아하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거다. 자기 존재를 뒤흔드는 대화까지 듣고 있으니까 출생 자체가 흔들린다. 금쪽이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자존감과 자긍심에 타격 입은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박사는 "금쪽이는 가족 안에서 존재만으로 귀하다는 확신 없이 뭔가를 성취했을 때만 인정받고 있다. 기본적인 인정을 많이 못 받으면 난 괜찮은 사람이 맞나고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금쪽이가 팽창된 자기 과시와 팽창된 자기 우월감으로 존재를 확인하면서 우월감 뒷면에는 열등이 있는 것 같다. 시급히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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