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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비명 지르고, 이주승은 선 채로 자고…'대환장' 템플 스테이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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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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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현무, 코드쿤스트, 이주승의 대폭소 템플 스테이 현장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경주의 골굴사로 템플 스테이에 나선 전현무, 코드쿤스트, 이주승의 모습과 새집으로 이사한 기안84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코드쿤스트, 이주승은 템플 스테이에 익숙한 전현무를 따라 새벽 예불에 나섰다. 새벽 예불 현장에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목탁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이주승은 졸음 때문에 힘들어했다. 이주승은 "저때 너무 힘들었다. 저 소리에 잠이 깰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선 채로 잠든 모습을 본 멤버들은 "어떻게 서서 졸 수가 있지?"라고 신기해했다.

이에 기안84는 "불경하도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저럴 때는 죽비로 어깨를 맞아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침 공양이 진행됐다. 채소류만 나올 것 같은 절 식단에 외국인들을 위한 토스트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코드쿤스트는 공양하는 내내 "김치가 정말 맛있다" "맛있다. 음식이 내 스타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올해 먹은 밥 중에 제일 맛있다"고 말했다.

설거지는 자신이 스스로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때 전현무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다. 이에 자료화면으로 과거 KBS1 '6시 내고향'에 출연했던 전현무의 모습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17년 전 전현무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다른 사람 같다", "60대 아니냐"며 웃었다.

식사 후 전현무, 코드쿤스트, 이주승은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으로 '108계단 수련'에 참여했다. 지도법사가 시범을 보여주자 박나래는 "템플 스테이에서 이런 수련하는 거 처음 봤다"고 반응했다. 전현무는 "자율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건 없다. 그런데 다들 첫 경험이고 주승이가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라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평소 무도를 즐기는 이주승은 자신감을 보였다.

코드쿤스트도 "108개 계단이라는 점에서 일단 불교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부처님이 저희를 내려다봐주면서 신체를 강하게 하는 훈련이니까 그건 좀 특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푸시업을 하면서 계단을 내려가는 '108계단 수련'에 나선 현장에는 전현무의 비명소리가 난무했다. 지켜보던 외국인 수련생들도 웃음이 터졌다. 전현무는 "내가 요령이 없어서 정강이를 다 긁으면서 내려왔다. 아직도 긁혀있다"고 털어놨다. 힘겨운 수련 현장이 이어진 뒤, 전현무는 선무도 훈련 도중 코를 골며 잠들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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