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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가족X멜로’ “그 여자가 다 알아” 궁지에 몰린 지진희..손나은, 남친 최민호 사수 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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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최민호가 손나은의 후배가 됐다.

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9회에서는 얼떨결에 태평(최민호 분)의 사수가 된 미래(손나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윤산하 분)는 무진(지진희 분)에게 사업 투자를 부탁하며 “저 딱 한 번만 믿어주세요”라고 빌었다. “그거 내가 몇 년 전에 네 엄마한테 한 말이야”라고 만류하던 무진은 “사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뭔데?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하기 싫고, 무섭고. 근데 남들 보기에 폼나는 일 하고 싶고, 그런 거 아니야?”라고 일침했다. 마음이 상한 현재는 “아버지가 사업을 이렇게 극혐하시니까 새삼 드는 생각인데 그럼 아버지는 대체 어떻게 이런 부자가 되신 거예요?”라며 정곡을 찔렀다.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족빌라의 전 주인 딸(강말금 분)이 미래를 찾아왔다. “부자 아빠 둬서 좋겠어요”라며 “그냥 한번 보러 왔어요, 남의 자식 눈에 피눈물 나게 한 사람 자식은 어떻게 생겼나”라고 시비를 거는 말에 미래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무진은 불안한 듯 “그 여자한테 연락이 왔어. 다 아는 것 같아.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재걸(김영재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재걸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네가 알아서 해, 나까지 끌어들이지 마”라며 도움의 손길을 차갑게 뿌리쳤다.

미래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로 독립시킨 애연(김지수 분)은 회사에서 미래와 마주치자 “문단속은 잘 하고 있지?”라고 애틋하게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내쫓아 놓고 뭘 걱정해? 혼자 살아보는 금애연만의 삶은 좋아? 참 좋아 보이더라”라는 빈정거림. 애연은 “너 위해서 정말 어렵게 결정한 거라는 것만은 알아줬음 좋겠어”라고 했지만 미래는 “날 위해서면 내가 지금 되게 행복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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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퇴근한 미래는 엉망인 집을 치우며 그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던 건 애연의 노고였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애연이 살림 팁을 적어둔 편지를 발견해 읽던 미래는 ‘네 집은 언제나 여기, 가족빌라 102호라는 걸 잊지 마. 엄마는 이제 우리 집은 더 이상 네가 지켜야 할 전쟁터가 아니라 힘들 때마다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됐음 좋겠어. 살다가 미래 네가 너무 힘들 때 지칠 때 울고 싶을 때면 언제든 엄마한테 와. 그동안 엄마를 지켜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글귀에 눈물 흘렸다.

미래는 “오늘이야. 힘들고 지치고 울고 싶을 때가 오늘이라고”라며 가족빌라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애연 곁에 누운 미래는 “이젠 알겠어, 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난 내가 우리 가족 책임지는 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아니라 엄마였더라고. 사실은 알았는데 한동안 까먹고 있었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나, 다들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 난 그냥 엄마가 웃으면 행복했고, 엄마가 울면 무서웠어. 엄마가 내 집이고 우산이고 내 세상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동안 난 엄마가 아니라 나를 지킨 거야. 엄마 닮은 원더우먼이 되고 싶었거든”이라고 전한 미래는 “아직 자신은 없는데 그래도 엄마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잘 날아가 볼게”라고 약속하며 애연에게 안겼다.

한편 보안요원을 그만둔 태평이 미래의 사무실에 나타났다. 사장인 치열(정웅인 분)은 “낙하산 하나 꽂으려고, 내 아들. 말단이니까 마음껏 굴려주고”라며 “사수는 변미래 주임으로 하지”라고 지목해 미래를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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