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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베테랑2' 정해인 "전편 조태오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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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9일 오후 서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베테랑2'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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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의 배우 정해인이 전편의 빌런, 조태오를 뛰어넘어야한다는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베테랑2'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편에서는 명확한 빌런이었다면, 이번에는 전편과는 다른 느낌의 악의 구조다. 대표로 보여지는 인물이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어서, 합류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이 컸다. 전편을 넘을 빌런이 돼야겠다든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정해인을 선택한 류승완 감독은 "만약에 1편과 같이 선과 악의 명확한 구도 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전작의 조태오와 같은 인물과 비교가 가능할 것 같은데, 이것은 애초에 출발이 다르다. 비교보다는 어떤 다른 지점이 있는가를 보는 게 더 중요했다"면서 "전작과는 완전 다른 결의 인물이다. 신뢰감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인물은 자기의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신뢰를 던져줄 수 있는 인물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시동'을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때 정해인이 가진 신뢰감이 있었다. 젊은데도 불구하고 묵직한 느낌이 있고 차분했다. 있는 그대로 흡수하려는 태도가 좋았다. 영화를 만드는 내내 '이 배우가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일단 현장 융화력이 너무 좋다. 대사 정보량이 많아서 스피드를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전달력이 참 좋았다. 엄청나게 훈련이 많이 돼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동공 연기가 좋다. 같은 눈인데 텅 비어있기도 하고, 어떨 때는 선량해 보이기도 한다. '이 배우가 함께해준 것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 '베테랑'이 9년 만에 귀환한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진경 등이 다시 한번 출연해 호흡을 맞췄고, 정해인이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다. 오는 13일 개봉.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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