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사진=안세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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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추가 폭로에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유지했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어제(10일)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전 입장과 변화는 없다. 법적 심판에 맡겨볼 생각"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안세하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되자 10일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은 100퍼센트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세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와 중학교 동문이었다는 작성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폭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안세하에 대해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며 "소위 말하는 일진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 3학년 어느 날 안세하가 일진들을 데리고 내게 찾아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내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 일진 무리 중 1명과 원치 않는 싸움을 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안세하의 중학교 졸업 사진을 첨부하며 "내 글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폭로했다.

또한 안세하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A씨가 10일 다시 글을 올렸다. A씨는 "절친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저의 고등학교 동창이 제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마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아내가 '어차피 잘못돼도 잃는 것 돈뿐이니 걱정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달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이뿐 아니라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또 다른 폭로자도 나왔다. 자신이 현직 교사라고 알린 B씨는 "학생들에게 '학교 폭력 하지 마라. 학교 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 마라'고 얘기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 나도 과거 방관자였기 때문"이라며 "기사를 보니 소속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법적 대응 시 A씨를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안세하와 그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 B씨 중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이들의 갈등이 쉽게 끝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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