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각) 공개한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을 19위로 선정했다. 빌보드는 지난 달부터 ‘21세기 가장 위대한 팝스타 25인’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21세기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수준 높은 히트곡을 내고 팬덤의 표준을 정립한 ‘BTS의 세기’로 기억된다”고 높게 평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그간 보이밴드, K팝, 한국 아티스트들을 막아섰던 천장을 부수고 나아갔다”며 “이들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K팝 장르를 확장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여러 차례 1위하 것에 대해서는 “세계적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비틀즈급 성공을 거뒀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그래미 시상식에 다섯 차례 후보로 지명된 것도 언급하며 이들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특별한 관계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멤버들의 역량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이밖에도 최고 수준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힙합과 발레를 넘나드는 안무 등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바라봤다.

25인 중 방탄소년단 다음으로는 브루노 마스, 릴 웨인, 원 디렉션, 배드 버니, 에드 시런, 케이트 페리가 이름을 올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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