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김용건./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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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혼전 임신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용건이 신성우의 노안 수술 과정에 보호자로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천안에 도착한 김용건은 "내가 결혼을 했을 때 신혼여행을 '도고온천'으로 왔다. 그때가 도고온천이 핫할 때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하정우가 7~8개월 됐을 때야. 도고로 가서 3박 4일을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오던 김용건은 "그때 요즘 말하면 혼전 임신을 했다"며 "(하정우가) 7개월 됐을 때다. 드레스를 입었으니까 표는 안 났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혼전 임신이 흔하지 않지 않았냐는 말에 김용건은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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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은 "전에도 얘기했지만 애들이 어렸을 때 애들하고 잘 어울렸다. 여유가 없을 때고 시간은 또 많고. 애들하고 잘 놀러다녔다. 전국을 차 가지고 많이 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그 시간 덕분에 지금 아들들과 사이가 좋지 않냐는 말에 김용건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게 즐거웠다. 일이 없어서 힘들었어도 아이들이랑 어울리면 다 잊어버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76세에 늦둥이를 본 김용건은 “(늦둥이가) 4살이 되어가는데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래서 얼마 전에 아이를 데리고 통일 동산에 갔다. 거기에 케이블카가 있더라. 케이블카를 탔더니 아이가 좋아하더라. 그걸 타더니 안 내리려고 했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돌아와서 내가 참 잘했다 싶더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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