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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덱스, 딸 생일 잊고 '깜짝'.."한국 못 가겠는데?"('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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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JTBC 'My name is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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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덱스가 딸 생일을 잊었다.

13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덱스가 '항아리 장인' 아버지와 남다른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라티'의 진짜 삶에 스며들었다.

이날 '라티' 덱스는 조지아 전통 와인 항아리 크베브리부터 흙으로 다양한 그릇을 만드는 도예 장인인 아버지의 본업을 도왔다. 산에서 흙을 나르고 항아리 제조까지 서포츠한 것.

덱스는 라티 아들 '잘리코'와 부쩍 가까워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날 내린 비에 질척해진 진흙 길에서 아들이 신발 벗겨지자 번쩍 안고 발에 묻은 흙은 자신의 옷에 닦으며 훈훈한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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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베브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만, 지금은 아버지 혼자 남아 60년째 전통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공방에 도착한 덱스는 "예배당 온 느낌이었다. 무게감이 느껴지고 신비로운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업할 때 멋진 아버지의 모습에 반한 덱스는 일요일 생일파티가 열린다는 말에 "누구 생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네 딸 생일도 몰라?"라고 타박하며 "일요일에 생일파티를 한다. 이틀 뒤 온 가족이 모인다"고 이야기했다.

덱스는 아버지의 인생을 궁금해했다. 만 8살에 도예를 시작해 62년째 항아리를 만들고 있다는 그에게 덱스는 "아빠가 더 멋있어 보인다"고 감탄했다. 그러몀서 "60년 이상하면 어떤 경지에 오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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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는 우리 집안의 전통이다. 나 이후 돌볼 사람 필요하다"는 아버지의 말씀. 이에 라티는 전공 공부를 포기하고 도예를 선택하며 스스로 후임자가 됐다. 데프콘은 "가업 이어받는 게 쉬운 게 아니다. 자기 인생이잖냐"고 말했고, 덱스는 "후임자가 없으면 사라질 일"이라며 공감했다.

아버지와 항아리 만들기에 도전하던 덱스는 "한국 못 가겠는데?"라며 웃었고, 아버지는 "여기 있으라"고 말했다.

한번에 높이 쌓을 수 없는 크레브리를 만드는 과정에는 꽤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 긴 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항아리 제조에 아버지는 "항아리는 내 뜻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항아리가 하는 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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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서 인정받고 싶다"던 덱스는 결국 아버지의 항아리와 자신의 것을 바꿔치기 하는 장난기를 보였다. 아들 장난에 입몸 미소를 지어보이던 아버지는 "그걸로 계속하라"고 양보했다.

아버지를 향한 애교발사 후 덱스는 집중해서 항아리를 만들었다. 기초 작업을 마친 아버지는 중간 단계 항아리를 작업했다. 덱스는 "누군가 우리의 지금 모습을 본다면 아름다울 것 같다.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밀스런 유대감이 생겼다"고 고백한 덱스는 어머니와 포옹으로 퇴근을 알렸다. 아버지는 젖은 옷을 입은 덱스에게 "옷을 갈아입으라"며 한층 가까워진 가족애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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