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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가브리엘' 가비, '스우파' 승부욕 소환 "소프박스? 난 대회는 1등 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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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비가 '소프박스'에 참여한다.

13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72시간 동안 타인의 이름으로 살아보는 댄서 가비, 방송인 덱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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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My name is 가브리엘’ 방송화면 캡처



멕시코의 남성 드러머 우시엘이 된 가비는 밴드 멤버들과 함께 광장에서 연주에 나섰다. 하지만 다른 밴드와 시비가 붙었고, 그들은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여기서 나가라”라고 주장했다.

가비는 인터뷰에서 ‘스우파’를 언급하며 “모자 쓰지 말라고 했던 그 느낌이 들었다. 조그만 하나라도 뺏기기 싫은 느낌이구나”라고 공감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이어갔고, 가비는 “엄마, 아빠랑 해수욕장 놀라가서 춤췄던 시절이 떠올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드럼은 물론 악기를 연주할 줄 모르는 가비는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꽃, 그림을 선물 받고 현지 아이들이 사랑한다는 메시지도 보내주었다. 이에 가비는 이 모든 것들 것 하나하나 언급하며 “너무 좋았다”라고 행복해했다.

방송말미 가비는 아코디언 모양으로 생긴 무동력 차량을 보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네가 우리한테 하자고 한 거잖아”라고 말했다. 가비는 “우시엘이 축제에 나가자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해당 축제는 ‘소프박스’였다. 소프박스를 알고 있던 데프콘과 덱스가 반응을 보였고, 이들은 “무동력 자동차 레이스다”라고 설명했다.

가비는 경연이라는 말에 “난 대회는 1등 해야 해”라면서 ‘스우파’ 시절의 승부욕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리 응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조지아의 라티로 변신한 덱스는 라티의 아버지 잘리코를 도와 일을 배웠다. 아버지는 도예 장인이었고, 두 사람은 흙을 담아 공방으로 향했다.

덱스는 작업 중 라티의 딸이 생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라티의 아버지가 크베브리를 60여년간 만들어왔다는 사실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덱스는 “한국 못 가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라티의 아버지도 “여기 있어라”라고 따뜻하게 말해주었다.

덱스와 라티의 아버지는 고됐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며 반주를 즐겼다. 덱스는 “하루종일 장화 신고 일하니 발이 아프다”라면서 “아버지는 발 안 아프시냐”라며 직접 발 마사지를 했다. 패널들은 “어쩜 저렇게 살갑냐”, “와 진짜 저런 아들이 어디있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덱스는 “생전 할아버지께 발 마사지를 많이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덱스는 최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며, 라티 아버지 손에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찾기도 했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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