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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진화와 서류상 이혼" 함소원, 셀프 이슈 메이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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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가보자GO 함소원 / 사진=MBN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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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드디어 전 남편 진화와의 이혼에 입을 연다.

MBN 공식 유튜브 계정은 13일 MBN '가보자GO' 시즌3의 1화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엔 첫 게스트인 함소원이 등장했다. 영상 초반 딸과 함께 길을 걷던 함소원에게 지나가던 시민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자 함소원은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후 함소원을 만난 MC들이 "최근 기사에 나온 것들은 사실인가?"라고 묻자 그는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어서 출연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홍현희는 "서류상 이혼을 하신 거냐?"라고 묻고, 이에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현희가 "이혼은 했지만 같이 살고 있다?"라고 말하자 함소원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중국인 진화와 1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들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아내의 맛' 출연 도중 한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조작 논란까지 휘말리며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 함소원은 방송 활동 대신 해외 활동에 집중, SNS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다만 국내 방송 활동이 멈췄음에도, 여전히 '이슈 메이커'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모두 '셀프'라는 점이다. 지난해 4월 함소원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돌연 이혼을 선언했다. 지속된 악플들을 견디기 힘들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함소원은 입장을 번복하며 부부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달 남편 진화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함소원의 가정 폭력을 호소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고, 진화는 "함소원은 좋은 사람"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함소원 역시 "진화도 좋은 사람"이라는 알 수 없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 부부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자 함소원은 결국 "딸 앞에서 너무 많이 싸워서 진화와 이혼을 생각했다"며 지난 2022년 12월 이미 서류상으로 이혼한 상태임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딸이 원하면 재결합 생각도 있다"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는 등의 말을 덧붙였다.

방송과 SNS를 통한 부부 싸움, 갈등, 이혼 발표 등을 반복했던 이들인 만큼 대중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심지어 함소원이 방송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며 대대적인 해명을 예고했다.

다만 함소원을 둘러싼 의혹들은 모두 본인과 주변에서 출발했다. 가정 폭력을 호소한 것도 전 남편 진화이며, 라이브 방송과 SNS 글로 이혼을 언급한 것은 본인이다.

과연 함소원이 이번 방송을 통해서는 또 어떤 입장을 밝히고, 어떤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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