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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제이, 뒤늦은 데이식스 탈퇴 심경 "날 지우려 해…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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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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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밴드 데이식스 출신 제이가 탈퇴 후 심경을 밝혔다.

제이는 12일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에 출연해 데이식스 새 앨범 '포에버'(Forever)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히 말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군백기를 마친 뒤 약 3년 만에 새 앨범인 미니 8집 '포에버'를 내놨다.

2015년 데이식스로 데뷔한 제이는 2021년 12월 31일 부로 데이식스를 탈퇴하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활동명(Jae)을 거꾸로 뒤집은 eaJ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솔로 활동 중이다.

제이는 "제 입장에서는 데이식스 관련 내용을 보는 게 힘들다. 오랫동안 저에게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다시 가는 것조차 힘들었다. 불안, 불편함 같은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포에버' 앨범에 대해 "처음에는 직감적으로 누군가가 저를 그 역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아팠다"면서 "많은 곡을 썼고 20대를 그 곳에서 보냈는데 이제는 그냥 지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건 멤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레이블 쪽에 하는 말"이라고도 했다. 또 데이식스 제합류 가능성에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탈퇴 당시 제이는 "6년간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억에 평생 남을 추억들을 같이 쌓은 것 같아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제가 여기에 머물러 있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회사와 논의 후 죄송하게도 저는 잠시 데이식스 활동을 쉬어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에 도달했다"며 "6년 동안 같이 땀 내면서 뛰고, 눈물 나게 행복했던 추억들을 간직하며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는 탈퇴 전인 2020년 6월에는 자신의 SNS에 유튜브 채널 폐쇄를 알리며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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