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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19년 전 방송된 '김삼순'은 어떻게 2024년을 사로잡았나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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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5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CGV에서 웨이브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다시 쓰는 '내 이름은 김삼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포문을 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은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했다.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을 편집하고, 김삼순(김선아 분)·현진헌(현빈 분)의 일과 사랑 스토리에 집중했다.'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된 MBC TV 드라마다.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한편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를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배우 김선아와 정려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4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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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19년 전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기성세대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감성을 안긴 ‘내 이름은 김삼순’의 성공으로 그 시절 ‘명작’들의 리마스터링 귀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김선아)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김선아를 비롯해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 드라마로, 2005년 방영 당시 시청률 50%를 넘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선아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현빈과 정려원은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은 뒤 대세로 성장했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을 선사하며 ‘인생 드라마’에 등극한 ‘내 이름은 김삼순’이 8부작 감독판으로 돌아왔다. 지난 6일,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포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것.

리마스터링 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8부작으로 재해석했고, 이상과 현실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2024년 이 땅의 삼순이들에게 위안을 안기며 공개 당일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19년이 지나도 ‘명작’의 힘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원작의 감성과 감동을 가진 채 현 시점의 시청 트렌드에 맞춰 선보였다는 점이 주효했다. 콘텐츠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가 픽셀 솔루션을 통해 드라마 콘텐츠 화질을 개선하는 ‘업스케일링’으로 힘을 보탰고, 이 기술에 힘을 받아 ‘웨이브 뉴클래식’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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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들이 명단에 들었다. 비와 송혜교 주연의 ‘풀하우스’, 공유와 윤은혜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 주지훈과 윤은혜 주연의 ‘궁’ 등이 기존 화질 SD(720x480)보다 약 24배 이상 크고 선명한 4K(3840x2160)수준으로 개선돼 현재 웨이브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명작들의 귀환에 시청자들도 열광하고 있다. 그 시절 이 작품들을 봤던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을, 현 시대에 이 작품들을 새로 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고, 무겁고 어려운 장르물이 많은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로코 명작들의 귀환은 반가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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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선은 어떤 작품이 또 리마스터링 되어 돌아올 것인가다. 이에 웨이브 한정은 마케팅 그룹장은 “명작 영화, 책이 꾸준히 개정판으로 소비되는 것처럼 잘 만든 드라마 또한 현 시대의 트렌드와 기술력을 반영해 새롭게 재탄생 시키고자 했다. 원작을 본 시청자들에게는 비교하며 시청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들을 선명한 화질로 만날 수 있도록 추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사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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