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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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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학폭·왕따 논란' 이나은 감싸주기 비판에 영상 비공개 "깊이 생각 못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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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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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및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콘텐츠를 게재했다 쏟아지는 비판 속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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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던 곽튜브는 이날 이나은과의 대화에서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한 것이 있어서 (이나은의 논란을 알게된 후) 너를 바로 차단했었다. 그런데 오해를 받는 사람에게 내가 괜히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을 했냐"며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속상했고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하던 이나은은 2020년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과 학교 폭력 가담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이나은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당시 이나은으로부터 이유없이 욕설을 듣고, 이간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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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논란 속 에이프릴은 해체됐고, 의혹 속 약 2년 여 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나은은 배우로 전향해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재벌X형사'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곽튜브와 이나은이 함께 출연한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던 곽튜브가 학교 폭력 가담 및 멤버 따돌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의 과거를 세탁시켜주는 듯한 말을 전하는 것은 방송의 진정성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인지", "이나은 이미지 세탁해주는 것이냐" 등 거센 비판을 전했고, 결국 곽튜브는 사과와 함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곽튜브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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