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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골때녀’ 7골 터진 ‘닥공 대전’..’해트트릭’ 정혜인→’하차’ 이혜정 활약한 액셔니스타 銅 획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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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동메달은 액셔니스타의 차지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에서는 FC스트리밍파이터를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한 FC액셔니스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액셔니스타는 '닥공(닥치는 대로 공격)'을 선언한 만큼 킥오프를 하자마자 슈팅을 2개나 기록하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히밥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안예원이 차분히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은 스밍파가 가져갔다. 이후 정혜인이 슈팅한 골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가자 일주어터가 최선을 다해 쫓아갔지만 이혜정이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정혜인은 한 골을 더 넣으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혜정은 독보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헤더 골을 노렸지만 깡미 역시 헤더 수비로 응수했고, 두 사람의 연속 헤더 쇼가 전율을 자아냈다. 이후 히밥은 무회전 중거리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이근호는 “스밍파랑 하니까 전쟁이구나. 느낌이 다르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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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전반전 종료 후 박주호는 “사진은 하나 걸자”며 동메달을 따 명예의 전당에 사진을 올리자고 기운을 북돋았고, 이근호는 “말이 축구지, 축구가 아니라 전쟁이잖아”라며 “오늘 경기는 단순해. 좀만 더 집중해서 하자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지금 100% 쏟아내서 하고 있거든? 또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해줘야 해”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후반전, 정혜인은 깡미의 패스를 가로채 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정혜인의 공격에 이영표는 “’골때녀’ 최초의 3회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을지”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골키퍼 이주연이 잡아도 되는 볼인지 고민하다 흘린 볼을 심으뜸이 놓치지 않고 동점 골로 연결했고, 박주호는 “결국엔 넣는구나”라며 환호했다. 자책하는 이주연의 모습에 이근호는 “경기 일부야.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경기 후반이 되자 이영표는 “이렇게 되면 승부차기로 갈 확률이 높아요”라고 했지만 정혜인이 결국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액셔니스타가 리드를 가져갔다. 정혜인은 이 골로 최초의 3회 해트트릭을 기록, 통산 득점에서는 사오리와 공동 1위가 됐다.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이혜정은 근육 경련으로 쓰러졌다. 배성재는 “이혜정 선수가 개인 사정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합니다”라고 전했고, 누워서 처치를 받던 이혜정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이혜정은 팀의 리드를 지키려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종료 직전 스밍파에서 박지안의 손에 골이 닿았다고 주장하며 변수가 생겼다. 박주호는 확신하며 VAR 챌린지를 신청했고,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스밍파에게 마지막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키커 심으뜸이 페널티킥을 실패함과 동시에 경기가 종료되며 승리는 액셔니스타가 가져갔다. 정혜인은 “하늘이 도왔다”며 안도했고, 박지안은 죄책감에 눈물 흘렸다. “미안해. 이게 안 들어가냐? 죄송해요”라는 심으뜸의 사과에 스밍파 선수들과 박주호는 “괜찮아”라며 오히려 다독였다. 스밍파의 골키퍼이자 주장 일주어터는 골을 막아내지 못한 게 아쉬운 듯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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