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 속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서 바로 널 차단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는데, 이 장면이 문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학폭 피해를 고백하며 청소년들에게 위로를 전했던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실망했다며 비난한 겁니다.

이나은은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를 그룹 내에서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결국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고개를 숙이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교육부는 유튜브 계정에서 곽튜브가 출연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공익광고를 비공개 처리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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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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