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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POP이슈]"깊은 책임 통감" 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에 입장‥의도적 방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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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후폭풍을 겪는 가운데,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7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환자 사망 사고 이후 첫 인터뷰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죄송한 마음을 전달했다. 양재웅은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 보호자였던 어머니를 만나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버지와 기자라고 하는 남자분이 찾아와 CCTV를 요구하며 언론에 퍼트리겠다고 했다. 병원장이기는 하나, 담당 의사가 아닌 제가 먼저 나서기 조심스러웠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가성 장 폐색으로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원 후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심한 복통을 호소하다가 손발이 묶이는 등 강박되었다. 이후 A씨는 사망했다.

이에 A씨의 유가족은 병원의 적절치 못한 조치와 방치로 인해 A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유가족은 병원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병원이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양재웅은 비난받았다. 급기야 연인인 EXID 하니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결혼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해당 사건이 터지자, 하니 역시 악플에 시달렸다. 양재웅을 향한 비난이 하니에게로 돌아갔고, 결국 양재웅과 하니는 이달 결혼을 연기했다.

양재웅은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는 등 이미지가 실추됐다. 대중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낸 가운데, 양재웅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도적 방치는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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