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SNL 코리아6'의 조롱 논란의 계속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OTT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서는 배우 전종서가 출연해 광기의 일본 '덕후' 여친으로 변신. 연하 남친 유토짱(김원훈 분)과 콩트 연기를 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채널 '류스펜나'와 '짜잔씨', 한일 커플 유튜브 '토모토모' 등 콘셉트를 짜집기해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류스펜나 채널

화제가 계속되자 류스펜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주변 지인들과 구독자분들께 자꾸 연락이 와서 글을 쓰게 됐다. 먼저, 제 채널이 계속 언급되는 그 프로그램은 사실 제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옷을 보여주고, 브이로그를 찍는다, 일본 관련이다'라는 래퍼런스를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전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써 흐린 눈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 채널을 모르시는 분들이 그 콘텐츠와 제 채널이 언급되는 것을 보시고 제 이미지가 그 캐릭터처럼 생각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렇게 언급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약 7년 동안 계속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개인 유튜버일 뿐이고 노출이 있는 패션을 좋아하지만 성적으로 어필이 되지 않으면서 패션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프로그램의 캐릭터처럼 성 드립 등을 일체 사용하지도 않으며 사적인 공간에서도 오히려 그런 단어들에 거부감이 있는 성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유학을 시작한 뒤, 거주하면서 발견한 일본의 특이한 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하기 시작했으며 반응이 좋아 '탠덜 남친(남자친구)'을 시리즈로 만들기도 했지만 결코, 콘텐츠 외 개인적으로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평소 유흥도 즐기지 않는 사람으로서 타 유튜버와 제 채널의 콘셉트가 합쳐졌기 때문에 그런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구독자분들, 저를 생각해 주시는 지인분들, 그리고 제가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일반인 유튜버를 괴롭히는 행동이 과연 유명 프로그램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SNL' 방송 관련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최근 첫방송을 한 'SNL 코리아6'는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 르세라핌의 코챌라 무대, 김지웅의 영상통화 팬사인회 욕설 논란 등을 패러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한 바 있다. 해당 논란으로 당사자들이 악플에 시달린 만큼, 이를 패러디한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왈가왈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