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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류스펜나, SNL에 일침…"일반인 유튜버 괴롭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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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회차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전종서편'

누리꾼들, "일본 관련 유튜버들 생각나게 연출"

류스펜나, "왜 잘못 없는 일반 유튜버 괴롭히나"

뉴시스

[서울=뉴시스] 유튜버 류스펜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 2024.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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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유튜버 류스펜나가 최근 불거진 'SNL코리아'가 자신을 비롯한 일부 유튜버를 패러디해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류스펜나'에는 "주변 지인들과 구독자분들께 자꾸 연락이 와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은 일부 유튜버의 말투, 의상, 영상 소재 등을 모방해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월 31일 공개된 1편에서는 배우 전종서가 출연했는데, 그는 '유토쨩 키우기'라는 코너에서 '일본 덕후' 여자친구를 연기했다.

해당 회차가 방송된 이후 누리꾼들은 SNL 코리아가 일본에서 패션 관련 브이로그를 찍는 류스펜나, 일본 갸루 스타일로 유명한 짜잔씨, 한일 커플 유튜버 토모토모의 콘텐츠를 짜깁기해 웃음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류스펜나는 "먼저, 제 채널이 계속 언급되는 그 프로그램은 사실 제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옷을 보여주고, 브이로그를 찍는다, 일본 관련이다'라는 레퍼런스를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전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써 흐린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 채널을 모르시는 분들이 그 콘텐츠와 제 채널이 언급되는 것을 보시고 제 이미지가 그 캐릭터처럼 생각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렇게 언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약 7년 동안 계속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개인 유튜버일 뿐이고 노출이 있는 패션을 좋아하지만 성적으로 어필이 되지 않으면서 패션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프로그램의 캐릭터처럼 성드립 등을 일절 사용하지도 않으며 사적인 공간에서도 오히려 그런 단어들에 거부감 있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일반인 유튜버를 괴롭히는 행동이 과연 유명 프로그램에서 꼭 해야하는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침했다.

논란이 된 해당 코너의 영상에는 "멀쩡한 일반인 조롱하지 말고 사회문제를 좀 조롱해봐라" "특정화되는 일본 관련 유튜버가 혐한을 한 것도 아니고 한국 유튜버가 매국노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재가공해서 풍자하듯 시나리오를 만들었나"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류스펜나는 '넥타이만 이용해 상의를 만들어 입고 놀러 다니기', '일본 유학 생활 브이로그', '일본에서 갸루 패션으로 살아남기' 등 유학 생활과 패션에 관련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다. 그러다 약 6개월 전 업로드한 '일본인 남친 렌탈하기' 콘텐츠가 크게 주목 받으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현재는 일본인 남자친구와 함께한 브이로그, 토크, 메이크업 영상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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