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종합]"부탁 부담스러워"..'라디오쇼' 박명수, 돈 거래+차 빌리는 요구에 난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라디오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박명수가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었던 순간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전민기는 "올해 유난히 덥고 습하다. 더워서 성묘 갔더니 언성이 높아지더라"라고 했다. 박명수는 "추석 때 긴팔 입었는데 왜 이렇게 덥냐. 동남아를 안 가도 될 정도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사람의 인성이 나오는 순간을 알아보겠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 그 상황에서 차분함을 갖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5위는 사업, 투자 성공, 승진으로 갑자기 어깨가 올라가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개그맨 중에도 있다. 갑자기 떠서 목에 힘주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주머니에 50만 원씩 갖고 다니며 5만원 씩 주는 사람도 있다. 제가 다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탤런트병이 있다. 개그맨들이 드라마에 나가면 배우가 된 줄 알고 빠지는 경우가 있다. 속으로 '저거 얼마 안 가겠구나'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떴다고 해서 전화 안 받는 사람이 많다. 전화를 안 받으면 콜백해야 하지 않냐. 방송에서 배우, 가수 중 누가 떴다고 연락 안 했는지 말해야겠다"라고 말했다.

3위는 서비스 종사자를 대하는 태도였다. 박명수는 "이건 100%다. 어린 직원들한테 반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했다.

난폭 운전하는 게 2위였다. 박명수는 "반성하게 된다"라며 "분노에 차서 운전했다가 8만 원 고지서를 받을 때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돈 거래에 대해 박명수는 "빌려줄 때는 받을 생각하지 말고 빌려줘야 하더라. 돈도 그런데 차 좀 빌려달라는 이상한 부탁도 하더라. 차를 어떻게 빌려주냐. 그렇게 부담 주는 경우가 있다"라고 했다.

전민기는 "FC서울 출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최근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해서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국제면허증이 없는데 탔더라. 면허증이 있어야 킥보드를 탈 수 있다. 안전장치 없이 타는 중고등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전동킥보드를 없애기엔 좀 그렇다. 전동킥보드도 따릉이처럼 지정된 장소에 갖다놔야 할 것 같다. 걸려넘어져도 위험하다. 전동킥보드는 절대 술을 드시고 타면 안 된다. 그리고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단속에 걸리면 벌금 내야 한다. 인도로 다니지도 말아라"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