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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지혜, "언니답지 못했어" 오열…욕설·폭행→해체 샵 뒷이야기 꺼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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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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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혼성그룹 샵 해체 후 22년 만에 뒷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22년만에 밝히는 샵 해체 그 뒷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시작 전 "이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MSG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룹 샵은 지난 2002년 당시 욕설·폭행 파문이 일며 멤버간 불화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해당 영상은 샵 해체 이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으로, 코미디언 유세윤이 장석현, 가수 뮤지가 크리스, 초아가 서지영 역을 맡았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 역을 맡은 초아를 향해 "지영아 미안하다. 나 한 번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다"며 "내가 진짜 미안하다. 언니답지 못했던 것 같다"고 오열했다.

이어 "이제 우리 진짜 화해하고 이런 인연도 없다. 잘 지내자"고 전했다. 초아(서지영)는 "그때 우리 너무 어렸다. 저는 18살이고 언니는 19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네가 준 선물 가져왔다. 기억나냐"며 실제 서지영이 줬던 인형을 꺼냈다.

그는 장석현과 크리스를 연기 중인 유세윤과 뮤지에게도 "너희한테 너무 미안했다. 힘들었지"라며 "우리는 같이 있어야 빛이 나는 것 같다. 다시 진심으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너무 어렸다"고 토로했다.

또한 샵으로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샵의 노래를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며 "그 꿈이 이루어지길 매일 밤 기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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