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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에 더 좁은 기내 좌석 바꿔달라고 한 승객 공분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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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한 여성이 기내에서 방송인 노홍철에게 '더 좁은 자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홍철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세계 3대 스포츠! F1 'VIP' 초대받은 레전드 인생 노홍철(스피드레이서)'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F1 경기를 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 노홍철은 "(비행기에서) 이제 열몇 시간은 편안히 가겠다 했는데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대뜸 자리를 바꿔 달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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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한 여성은 짐을 정리 중인 노홍철에게 "저기요,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묻고 노홍철은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해당 여성은 "우리가 부부가 헤어져가지고.."라고 말문을 열었고 말의 속뜻을 눈치챈 노홍철은 "아 바꿔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여성은 "예 저기 앞에.."라고 대답했고 노홍철은 "얼마든지요"라며 흔쾌히 자리를 바꿔줬다.

그런데 문제는 알고 보니 노홍철의 본래 좌석보다 더 좁은 좌석이었던 것. 이에 애당초 자리바꿈을 요청한 여성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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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상황이 된 노홍철은 기내에서 "이번 여행 기대가 된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 항상 한 번씩 조금 먹구름이 낀다.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메인이벤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진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비행기는 좌석별로 가격 차이가 크다. 여성 분이 선 넘었다", "보자마자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묻는 의도가 무엇인가", "장거리 비행은 좌석이 중요한데 더 좁은 곳으로 바꿔달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더 좁은 좌석인 거 알면서도 바꿔달라고 하는 거 너무 염치없다", "예전에 '무도'에 유재석한테 밥값 계산 해달라고 하던 아주머니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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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4년 Mnet 예능 프로그램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한 노홍철은 MBC ‘놀러 와’, ‘무한도전'을 통해 유라인에 들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조심스럽게 복귀했고 책빵을 열고 여행을 떠나는 등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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