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동치미' 자연인 삶 살던 홍지민, 도시로 돌아온 이유..."나 이제 그만할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홍지민이 다시 도시로 온 이유를 밝혔다.

21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장인희, 홍지민, 장은아, 정훈희, 최선규, 박용호, 강석원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인희, 홍지민, 장은아, 정훈희, 최선규, 박용호, 강석원이 출연했다.

7080 포크계의 디바 가수 장은아는 "저도 벌써 한 데뷔한 지 47~48년 됐다"며 "제가 결혼하고 18년만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혼한 지도 벌써 한 22년 됐다"며 "남편은 이제 나이가 들어 은퇴를 했는데 처음이랑 분명히 좀 달라지더라"고 했다. 그러자 본인도 변한게 없냐는 질문을 받았고 장은아는 "물론 저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박용호 아나운서 등장에 최은경은 "제가 입사해서 아나운서로 한참 마구마구 혼나고 있을 때 실장님이셨다"며 "그리고 '6시 내고향' 터죽대감이다"고 했다.

박용호는 이에 "저 보고 '6시의 남자'라고 남들이 그런다"며 "제가 '6시 내고향'을 거의 9년 가까이 했는데 지금도 시그널송만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홍지민은 약 2년만에 '동치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그때 여주에서 아이들이랑 남편이랑 신나게 땅을 밟고 살았다"며 "지금은 도시로 복귀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를 들은 최은경은 "강석원 디자이너님을 모셨는데 남자분들이 이렇게 자연인의 삶을 기대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지 않냐"고 했다.

이에 강석원은 "팬데믹 때부터 자연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남편들은 하나같이 전원생활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반면에 아내들은 편리한 도시 생활을 추구한다"며 "그래서 부부가 오셔서 저한테 상담을 하면 제 앞에서 대판 싸우신다"고 했다.

홍지민은 "원래 대형 뮤지컬은 1년 스케줄이 잡히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싹 다 없어졌다"며 "정말 그때 한 달 수입이 0원이 되는 달을 경험했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많고 집에 있는 날이 많고 남편도 식당을 하니까 스트레스랑 걱정이 많았다"며 "그때가 첫째 초등학교 입학 몇 달 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지민은 "남편이 자녀들 다 크면 전원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며 "코로나 때 남편이 적극적으로 네가 공연도 없으니 시골로 가서 살아보자고 하면서 아이들을 창의적으로 키우려고 하다보니 흙을 밟고 땅을 파고 풀을 접하며 살아야 창의적인 교육의 시작이라고 판단해서 시골에 가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작은 집으로 샀는데 행복했다"며 "텃밭을 가꿨는데 가지, 방울토마토가 싹이 나고 자라는 걸 보면서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했고 정말 초반엔 좋았다"고 했다.

홍지민은 "11월 중순까지 좋다가 추위가 오니까 갈데가 없는거다"며 "눈도 안녹아서 치워야 하고 답답하고 1년도 안됐는데 그런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문제는 코로나가 약간 완화되면서 뮤지컬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날이 왔고 여주에서 서울로 나오는데 3시간이 걸리니까 6시간을 차에서 보내니 지치는거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