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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김남주, 이름값 통했다…부모에서 배우로, 복귀작 통해 열린 연기인생 2막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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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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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스튜디오지니제공 / 오=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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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녀와의 시간을 보내며 공백기를 가졌던 명배우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들이 복귀작으로 부모애(父母愛)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택하며 또 한 번 인생작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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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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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작품으로 복귀한 김남주가 드라마 종영 5개월 만에 화보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매거진 싱글즈는 김남주의 주얼리 화보를 공개했다. 작품 활동이 없는 동안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로 김남주는 여전히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주는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아들의 죽음 이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열연하며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남주의 탄탄한 연기 덕분에 함께 출연한 차은우의 연기력도 재평가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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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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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과 더불어 전작의 인기,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고백한 김남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엄마로서 캐릭터에 깊이 공감해 '원더풀 월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원더풀 월드는' 1회 시청률 5.3%로 시작해 최종회에서는 9%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치적인 성공뿐 아니라 김남주의 대체 불가한 가치 또한 재평가되며 그가 왜 '김남주'인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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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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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첫 방송을 앞둔 시점에서 김남주는 1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공백기 동안 김남주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고, 2008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남주는 "엄마로서 자녀들의 청소년기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인생 목표였다"고 밝히며, "지금은 자녀들이 모두 20대가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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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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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 역시 ENA '유어 아너'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21년 JTBC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명민은 공백기 동안 자녀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명민 또한 김남주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공백기를 길게 가진 것은 아니었다. 자녀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품 활동을 쉬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2001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김명민은 2004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유어 아너' 이전까지 작품 활동에 집중하느라 자녀와의 관계가 다소 어색했다는 그는 공백기를 통해 처음으로 아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았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가족과 함께 보낸 공백기에 대해 "후회 없고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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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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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작품 활동을 쉬고 돌아온 두 배우는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자랑했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영향을 미쳤는지, 이들은 한층 더 여유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 또래 자녀를 둔 부모인 두 배우는 실감 나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1990년대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과 김남주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여러 차례 대표작을 경신해온 배우들이다. 연기 열정을 잠시 접고 부모 역할에 집중한 이들이 다시 작품 활동에 시동을 건 만큼 기대가 크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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