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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션 "20년 동안 정혜영과 싸우지 않은 이유? 항상 아내가 옳기 때문"('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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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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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그룹 지누션의 션이 결혼 20년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비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션이 출연했다.

이날 션은 "아침에도 가볍게 7km를 달렸다"라는 말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광복절에 81.5km를 달렸던 일을 언급하며 "뛸 때 같는 마음이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세워졌다. 그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서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션은 최근 혈관이 10대, 무릎과 관절이 20~30대 수준이라고 나온 것에 대해 "저도 약간 놀랐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뛸 수 있겠구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평소 4~5시간을 잔다. 회복이 빠르다. 81.5km를 뛰고 나서도 다다음날 10km를 또 뛰었고 대회도 나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션은 마라톤 기부금을 모아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짓는 것과 관련, "100호까지 가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정도 더 뛰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12월 완공되는 전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완전 밑바닥에서부터 쌓아 올려간 거니까 마음이 벅차오를 것 같다. 루게릭병이라는 게 보통 3년에서 5년을 본다 그런데 박승일 대표는 22년간 버텨줬다. 박승일 대표가 지어진 걸 다 보고 얼마나 기뻐할까 생각하면 지금도 막 이렇게 막 벅차오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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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랑꾼으로 유명한 션은 건강 관리 비법에 대해 "그런 건 따로 없고, 굳이 말하자면 아내가 해주는 집밥"이라며 애처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결혼 20주년이라는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한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내에게 최선의 모습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루하루 살다 보니 20년까지 이렇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션은 "혜영이는 화가 좀 있다. 성격이 조금 급하기 때문에. 일단 저는 가장 기본적으로 '항상 제 아내가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싸울 필요가 없다"라고 금슬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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