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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음악일주' 유태오, 텍사스 카우보이 이별에 눈물 "영혼으로 소통...순수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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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유태오가 순수함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텍사스 카우보이들과의 이별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가수에 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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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방송화면 캡처



유태오, 기안84, 빠니보틀은 송아지에게 귀표를 다는 작업을 도왔다. 빠니보틀은 “태오 형의 눈을 봤는데 한 마리의 늑대 같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인터뷰에서 “괴로웠다. 내가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불편한 진실을 이제 마주한 거다. 이들이 이렇게 일을 해줬기 때문에 우리가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기안84는 카우보이 체험 중 말이 채찍질 당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어 자신도 해보려고 채찍을 휘둘렀지만 제 뺨을 내리쳐 웃음을 안겼다.

영상을 보던 기안84는 “어우 X질 뻔 했다”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카우보이들 사이에서는 영광의 상처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어린 카우보이의 인내심에 감탄했다. 그는 “강하게 키운다는 게, 제이스가 더위를 먹었는데 요란 떨지 않더라. 카우보이의 삶이 와일드하다”라고 말했다.

카우보이는 가시가 있는 백년초를 맨손으로 잡아 먹었던 기안84의 기행에 “이걸 손으로 잡고 먹다니 미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현지 카우보이들과 보낸 시간에 “거짓말처럼 편안하더라. 소통을 말로 하지 못한다면 영혼으로 소통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난 그런 걸 진짜 믿는 사람”이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기안84는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밤, 혼자 자메이카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미, 인도, 마다가스카르 멀리 가지 않았냐. 이번 미국에서 나도 모르게 도시에 젖어 든 것 같아 야생으로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소중한 추억을 가득 남긴 텍사스를 떠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짧은 시간이 깊은 정이 생길 수 있나 싶었다. 순수했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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