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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한이결’ 변화 결심한 최준석, ♥어효인과 갈등 재점화..“진짜 안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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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생각의 차이를 아직 좁히지 못했다.

22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부부 상담에도 불구하고 다시 점화된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갈등이 전파를 탔다.

부부 심리 상담을 받은 최준석은 "아무리 같이 살았어도 완벽하게 내 마음, 내 생각을 알진 못하거든요. 점점 내가 더 노력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 쓰고 아내를 칭찬하는 것부터 바꿔보려 합니다"라며 달라질 것을 결심했다.

어효인 씨는 최준석의 이른 기상에 “8시도 안 됐는데?”라고 깜짝 놀라며 좋아했다. 평소 아이들과도 어색하게 멀리 떨어져 있던 최준석은 다정하게 아이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최준석은 “일찍 일어나서 뭘 좀 도와주려고 했는데 아이들 등교시키는 것밖에 없다 보니까.. 그래도 상담 받고 나서 뭔가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인터뷰 했고, 효인 씨는 “일찍 일어난 것도 저 사람의 노력인 걸까 싶어서 저도 친절하게 말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라며 최준석의 마음을 알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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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최준석이 효인 씨의 혼잣말에도 꼬박꼬박 대답하자 MC들은 “이런 게 대화죠”라며 “조금만 노력해도 달라진다는 거죠”라고 기뻐했다. “해줬으면 하는 게 더 많긴 하죠. 근데 한꺼번에 많은 걸 요구하면 안 되는 사람 같아서 첫 발자국 떼준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당장은 만족스러워요”라는 효인 씨의 말에 오윤아는 “정말 이해심이 많다”며 감탄했다.

“오전에 뭐 할 거야?”라고 물은 최준석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갈 거라는 효인 씨의 계획에 “같이 갈까?”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인 씨가 “용기 내준 남편한테 고마워요”라는 속마음을 들려준 가운데 부부는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아침 산책에 나섰다. 효인 씨는 “‘이 사람이 웬일인가’ 싶어서 의아한 것도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좋았죠. 기분 좋았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최준석은 스스로에게 10점을 줬지만 좋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금세 지친 최준석이 먼저 야구 교실로 떠나버린 것. 효인 씨는 “남편이 한 바퀴 돌자는 게 진짜 한 바퀴일 줄은 몰랐어요. 남편과의 생각 차이가 이렇게도 좁혀지지 않는구나”라고 씁쓸해 했다.

최준석의 퇴근에 맞춰 소고기를 굽던 효인 씨는 남편의 손에 들린 치킨을 보고 “전화라도 미리 하지”라고 허탈해 했다. 평소 효인 씨와 배달비로 싸웠던 최준석은 “배달비 아끼려고 직접 사왔는데”라고 변명했지만 결국 언성이 높아지며 싸움으로 번졌다.

최준석이 한숨을 쉬며 씩씩대자 효인 씨는 “그만 ‘씨 씨’ 거려”라고 불쾌해 했고, 최준석은 “말꼬리 잡지 마”라고 소리쳤다. 최준석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며 오전부터 보여온 노력을 하소연했다. 효인 씨는 “산책 같이 하자고 해서 고마웠다. 근데 한 바퀴 돌았으니까 가자고?”라며 코웃음 쳤고, “진짜 안 되겠다”는 중얼거림에 “안 되겠으면 어쩔 건데? 내가 기다리는 그 말 해”라고 했다. 결국 최준석은 집을 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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