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내 밴드 열풍 속 걸밴드 QWER이 기세를 이어간다. 알고리즘을 통해 뜬 '최애 걸밴드' QWER이 성장통을 담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그룹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타마고 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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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쵸단은 "벌써 세 번째 앨범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주고 싶은 곡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조금 더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기대가 된다"고 했고, 히나는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연은 "'고민중독'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해주면 좋겠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처럼 여러분들의 가는 길에 맑음만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QWER은 중독성 강한 음악과 귀여운 비주얼, 독특한 콘셉트로 팬덤을 확장 중이다. 지난 4월 발표한 '고민중독'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월간 차트와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상위권에 수개월째 머물고 있다. 지난 2일 선공개 된 '가짜 아이돌'도 순위권에 올려놨다.

쵸단은 "지난 앨범메 많은 사람을 받아서 스케줄이 많았다. 그럼에도 합주와 연습을 소화하지 않았다. 밤을 새고 일정을 가는 일도 굉장히 많았다. 피곤할 때도 많았지만 무대에서 안정적인 모습과 서로의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고민중독' 인기로 각종 대학 축제와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접수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꿈의 무대인 펜타포트 무대에도 올랐다. 히나는 "저희도 그 중요성을 잘알고 있다.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저희의 최대한을 보여주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합주했다. 저희가 연습한 것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축제를 떠올리며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분들에게 고맙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중독'을 불러주고, 떼창으로 악기 파트도 같이 해줘서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연은 "'고민중독' 챌린지 때 관객들이 무대를 돌고 챌린지를 함께 했다. 이번 타이틀곡도 챌린지가 유행하면 좋겠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QWER은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이번 앨범은 QWER이 하나의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히나는 "밴드의 결성과 저희의 만남에 대한 벅참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QWER이라는 하나의 팀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알고리즘이 피어낸 꽃'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최애 아이들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밴드가 결성됐다.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입덕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다. 저희만의 탄생과 성장의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아픔과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피아노와 기타의 테마가 매력적으로, QWER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힘찬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 참여로 QWER과 시너지를 냈다.

그룹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타마고 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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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과의 협업에 대해 "(여자)아이들의 '아픈건 딱 질색이야'를 커버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고, 배려해줬다. 감사할 따름이었다"고 말했다. 히나는 "'가짜아이돌' 촬영 때도 와줘서 포즈를 취하거나 카메라를 어떻게 봐줘야 하는지, 예뻐보이는 방법도 이야기 해줬다. 녹음할 때도 부스 안에 들어와 배를 때리며 '여기에 힘을 줘야해'라고 해줬다. 응원을 많이 해줘서 배려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제 보컬 스펙트럼도 넓어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멤버들의 이번 앨범 참여도 높아졌다. 작사에 참여한 시연은 "저희는 영감을 얻는 것은 팬들과의 소통, 멤버들과의 대화다. 저희의 이야기를 다양한 아이디어로 풀어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공감해줬다. 저희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위로와 희망이 키워드로 담겼다.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QWER의 인기 요인에 대해 묻자 시연은 "각자 다른 출신 덕분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 덕분에 서로의 방송이나 예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점,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점에서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밴드 음악의 매력도 강조했다. 쵸단은 "밴드 음악에 있어서 강점은 악기에 대한 즐거움도 끝없이 생기고 있고, 한계를 돌파하는 즐거움도 있다. 모였을 때 호흡에 대한 즐거움도 있다. 완성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주를 하면서 자신의 악기를 하고, 밴드의 매력이 라이브에서 보여진다. 그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사운드로 전달되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말했다. 시연은 "'고민중독'보다 높은 순위, 1위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고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QWER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Algorithm’s Blossom(알고리즘스 블러썸)'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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