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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박재범 MC 나선 ‘랩:퍼블릭’, 로꼬·비와이 넘을 스타 탄생할까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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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랩:퍼블릭’ 정우영PD-박재범-최효진CP. 사진ㅣ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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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블릭’은 ‘쇼미더머니’를 뛰어넘는 힙합 서바이벌이 될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연출 최효진·정우영, 제공 티빙, 제작 CJ EN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효진 CP, 정우영 PD, MC 박재범이 참석했다.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이다. ‘랩을 하는 사람들’이자 ‘래퍼들의 리퍼블릭(공화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 최초 힙합 서바이벌이자 힙합 열풍을 일으킨 Mnet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티빙과 손잡았다.

최효진CP는 “처음에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힙합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해오면서 힙합 아티스트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래퍼들이 생각보다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뜨겁고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래퍼들의 매력적인 모습이 단편적으로 보일 수있겠다고 생각했다. 래퍼들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랩배틀 서바이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래퍼와 힙합씬을 바라볼 때 일부의 사건들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보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곁에서 지켜봤을 때는 매력적이고 열정을 가진 분들이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 한지는 오래됐다. 기획 후에 ‘쇼미더머니7’에서 그룹 대항전을 한 적이 있다. 모두가 즐겁게 배틀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이 프로그램이 가진 기획의 힘에 대해서 믿게 됐다. 티빙이라는 좋은 플랫폼을 만나서 좀 더 자유롭게 음악적인 표현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최효진CP는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긴 시간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진행을 했고, 힙합씬에서 많은 스타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오랜기간 진행했다보니 해프닝이 없진 않았다. ‘쇼미더머니’는 틀이 강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랩:퍼블릭’은 최소한의 규칙 안에서 래퍼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쇼미더머니’와의 차별점에 대해 말했다.

‘랩:퍼블릭’에는 60명의 래퍼들이 출연한다. 박재범은 “힙합 프로그램 우승자도 나오고, 잘 모르는 뉴페이스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정우영PD는 “서사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400명 가까이 되는 래퍼들을 만나서 미팅을 가졌다. ‘쇼미더머니’는 불특정 다수가 참가할 수 있지만, ‘랩:퍼블릭’은 최소의 인원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캐릭터적으로 파악해서 잘 보여질 수있는 분들을 선별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랩’으로 건설한 최초의 사회 랩퍼블릭, 모든 조건이 리셋된 이곳에서 60인의 래퍼들은 오로지 ‘랩’으로만 뜨겁게 맞붙는다. 특히 심사위원 없이 래퍼들이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다.

정우영PD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쇼미더머니’라는 힙합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차별점을 주기 위해서 스토리와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오디션 구조라서 래퍼들의 개성이나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래퍼들이 만드는 사회라는 구성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나 프로듀서들이 심사를 하기 보다는 각자가 서로를 평가할 수 있는 구조를만들고 싶었다. 래퍼들에게 말했을 때 걱정, 흥미가 있었는데 촬영을 진행하고나서는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재밌어했다. 그 부분이 ‘쇼미더머니’와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래퍼들의 개성을 보여주려면 같이 생활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같이 생활을 하면서 사회를 이루고,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고 싶었고 날 것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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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블릭’ 박재범. 사진ㅣ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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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박재범이 ‘랩:퍼블릭’의 MC를 맡았다. 최효진CP는 “박재범을 존경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본인의 일에 대한 애정도와 열정이 대단하다. 굉장히 진심으로 힙합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자연스럽게 애정을 드러낸다”면서 “MC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박재범을 떠올린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랩:퍼블릭’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랩 배틀이 진행되는데, 유연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분에서 박재범은 익숙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MC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범은 “놀랐다. MC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김진표 형이 그간 깔끔하게 진행을 잘하셔서 그렇게 잘하는것에 미흡하고 대본 읽는 것도 잘 못해서 새로운 도전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려고 하는구나 싶었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섭외될것 같은 사람들 중에 가장 유명해서 된 것 아닐까 싶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유명인이 붙으면 브랜딩에 좋으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 힙합을 모르는 대중도 유입될 수 있게 재밌게 하려고 하고, 힙합을 잘 아는 사람들도 이질감 안 느끼도록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쇼미더머니’에서는 시즌1 우승자 로꼬를 비롯해 바비, 비와이, 베이식, 나플라, 행주 등의 스타 래퍼가 탄생했다. 박재범은 “출연진들 모두 다들 간절하고 배고프다. 갈고 닦은 걸선보이고 자기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 목마른 친구들이다. 보면서 감동을 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은 오는 10월 2일 수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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