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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경성크리처2' 박서준, 너스레 "더 하얘진 한소희…안티에이징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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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
박서준·한소희가 밝힌 시즌2 공개 소회
한국일보

배우 한소희와 박서준(오른쪽)이 2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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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2' 배우 박서준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파트1, 올해 1월 파트2를 선보였던 '경성크리처'는 드디어 현대의 이야기까지 왔다.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과 정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스토브리그' 등 섬세한 연출로 많은 시청자들에 위로와 감동을 전한 정동윤 감독과 '낭만닥터 김사부' '여우각시별' '가족끼리 왜이래' 등 인류애가 담긴 따뜻한 스토리로 울림을 선사한 강은경 작가가 '경성크리처2'로 다시 만났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시즌1에서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 태상을 연기한 박서준은 시즌2에서 태상과 꼭 닮은 모습을 지닌 호재를 연기한다.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죽지도 못한 채 현재의 서울을 살아가고 있는 채옥 역을 맡았다. 박서준과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이어지지 못한 두 인물의 애틋한 서사와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여기에 비밀 정예 요원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쿠로코 대장 역의 이무생,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특수한 능력으로 호재와 채옥을 쫓는 승조 역의 배현성이 합류해 더욱 풍부해진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날 박서준은 "촬영이 마친 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 실감이 잘 안 난다. 고생했던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힘들지만 재밌게 보낸 시간이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도 같이 봐 달라"라고 당부를 남겼다. 한소희는 "드디어 시즌2가 세상에 나온다. 시즌2는 마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 같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돌아봤다. 새롭게 합류한 이무생은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모두가 이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시즌1의 웅장한 스케일, 탄탄한 이야기가 있었다. 시즌2의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거침없는 전개에 매료됐다. 저도 그런 세계에서 새로운 인물이 돼 함께 하고자 했다"라면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시즌1과 시즌2를 동시에 연기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은 배우들에게도 고민을 안겼다. 박서준은 "시즌2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지만 신선했다. 과거에 머물렀다가 현대로 오게 됐다.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이기 위해 고민하는 지점도 재밌었다. 시즌2에서 채옥의 얼굴이 더 하얗다. 안티에이징을 했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긴 시간 홀로 시간을 보내며 현대에 존재하는 채옥으로 분한 한소희는 "채옥은 세월을 연기해야 했다. 시대적 변화는 채옥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연기적으로 표현했다. 어떤 마음으로 이 시간을 견뎌야 하는지 인물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성크리처2'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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