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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연 수입 130만원인데…한 달 생활비 400만원 쓰는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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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MBC 예능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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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배차(본명 윤진영)가 수입이 거의 없는 와중에 한 달 생활비로 300만~400만원을 쓰는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5일 MBC 예능 '짠남자'에는 양배차가 출연해 일상 모습과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 양배차는 MC 김종국, 이승훈 등과 스튜디오에서 함께 관찰 영상을 시청했다.

양배차는 "10년간 tvN 예능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했다"며 "근데 이 프로그램이 지난해 9월 폐지돼 고정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돈을 벌기 위해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는 양배차는 "유튜브 수입은 130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MC들이 "(한 달에) 그 정도면 아껴 쓰면 괜찮다"고 하자, 양배차는 민망하다는 표정으로 "1년 수입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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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배차는 한 달 생활비로 300만~400만원을 소비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돈에 대해 압박받진 않는다"며 "개그맨은 철들면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배차는 통장 잔고도 공개했다. 그의 통장에는 약 124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를 본 이승훈은 "잔고가 저 정도면 3개월 생활비 쓰면 끝"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양배차는 "저도 (다른 사람처럼) 적금 넣거나 재테크를 하고 있다"면서도 "민감한 부분이긴 한데 얼추 3개월 정도 살면 (통장 잔고가) 없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골프를 자주 치러 간다는 양배차의 말에 김종국은 분노했다. 연예계에서 검소한 것으로 유명한 김종국은 "저도 돈 많이 드는 골프를 안 치는 경향이 있다"며 "친한 동생이면 (정신 차리라고) 한 대 때렸을 것"이라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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