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부부’ 김원훈, 정미녀, 이소라, 안현모, 박혜성. 사진| 티캐스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Z세대의 마라맛 ‘사랑과 전쟁’, ‘끝내주는 부부’가 온다.
26일 오전 티캐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중계됐다. 이소라, 김원훈, 안현모, 정미녀, 박혜성이 참석한 이 행사는 녹화중계로 진행됐다.
‘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으로 본격 결혼생활 점검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 제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MZ버전 ‘사랑과 전쟁’이다.
MC를 맡은 이소라는 “결혼 안한 제가 진행자로 적합하느냐고 했었다. 안현모가 함께한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C 조합이 신선했다. 사연 베이스로 재구성해서 드라마 만들지 않나. 다른 드라마 보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이 있다”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안현모 역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위기의 부부 다루는 프로그램인데. 이소라 언니가 MC 하신다고 해서 워낙 평소 좋아해서 뭐라도 함께하고픈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위로 드릴 수 있다면 경험한거 알고있는걸 나눠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혼을 했던 경험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끝내주는 부부’는 MZ판 ‘사랑과 전쟁’인 만큼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혼의 원인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외도. 정신적 외도와 육체적 외도 중 어떤 것이 더 많이 이혼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일까. 박혜성은 “대부분 남자에겐 육체적 사랑이, 대부분 여자에겐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 남자는 배우자가 육체적 외도를 할때 배신감을 느끼고, 여자는 배우자가 사랑에 빠졌을때 이혼을 선택한다. 부부에는 4가지가 있다. 생물학적 부부, 경제적 부부, 성적인 부부, 친구같은 부부. 하나라도 만족 못한면 다른데서 해결하려고 한다. 모든 부부가 네 가지를 다 충족시키진 못한다. 되도록 한명에 충족시키려 하지만 안되니 문제가 생긴다. 방법을 찾고 원인을 찾아야 부부로 사는거고 핑꼐를 찾으면 이혼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싱글로 사는 이소라도 결혼, 출산에 대해 생각을 할 때가 있을까. 이소라는 “SNS를 보면 딸과 뭐 많이 하는 걸 본다. 친구가 될 아이가 있었다면 이 외로움을 좀 채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싱글이어서 좋은 점도 있다. 그 아이들이 뭘 너무 많이 사달라, 어디 보내달라. 이런 말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 아이들을 위해 가죽만 남을 때 까지 희상하는 걸 보면 ‘혼자가 편하지’ 싶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원훈은 지난 2022년 8월, 8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신혼을 즐기고 있다. 김원훈은 이소라에게 “요즘 비혼주의자들이 많지 않나. 조언해줄 부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경제적으로 나아들어서 살아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게 중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생은 집시다. 여기저기 계획 없이 살아도 된다”고 자유로운 인생을 강조하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훈은 이소라의 말에 “저는 만약에 제가 다음 생에 태어날 수 있으면 비혼주의자로도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 주변에 결혼 안 한 개그맨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 분들의 삶이 구질구질해보이지도 않고 정말 멋져보인다”면서 “정말 화려한 싱글 라이프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도 혼자 아무런 간섭없이 다녀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저는 진짜 행복하지만. 저는 행복하다”고 여러차례 덧붙였고, 박혜성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날카로운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행복한 신혼생활 중인 김원훈을 부러워했다. 안현모는 “저는 그냥 부럽다. 말도 잘 통하고 척하면 딱이고 같이 나온 방송도 모니터링 할 거 아니냐. 이런게 부럽다. 남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소중한 누군가와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도 성향도 알 수 있는데. 그러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을까. 김원훈은 “이 프로그램 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안들 것 같다”면서도 “결혼 한 분이나 결혼 앞둔 분들에 유익할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생겼을때 해결할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가치관을 이야기해보자면 결혼은 내가 결혼 해서도 생활 패턴이 바뀌지 않는다면 해도 된다. 이 사람으로 인해 이끌려가야하는 결혼은 좀 고려해봐야 할 것 같고 연애같은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다면 결혼 추천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좋은 배우자는 어떤 사람일까. 안현모는 “좋은 연인, 배우자의 조건은 100개, 200개도 말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관계를 이어가다보면 어떤 문제에든 직면하게 된다.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을 만나려고 하기 보다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걸 잘 헤쳐나가야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의지가 제일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끝내주는 부부’는 26일 오후 10시 드라마큐브를 통해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