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가수 손담비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7 /rumi@osen.co.kr |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진짜' 엄마가 된다.
26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손담비 씨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습니다. 손담비 씨와 가족은 큰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5년 4월 출산 예정입니다. 많은 축복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모친과 함께 관상을 보러 간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관상가는 "혹시 41살에 아기를 준비한 적이 있었나요?"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첫번째 시험관에서 착상이 되지 않아 실패했던 바. 관상가는 "41살 위치가 산근이라고 한다. 조금 높다. 조금 높으니까 겸손하라고 안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담비의 나이를 묻더니 "시험관 준비하고 있어서 8월에는 이식을 할 것 같다"고 말하자 "관상학적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는 아이가 착상이 될 것 같다. 되게 잘 될 것 같다. 눈썹하고 눈동자 명궁하고 산근이라고 한다. 6군데를 봤을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45세 전 손담비님 관상을 본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 있다. 내년 5~6월에는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그렇다면 43살에는 아기가 생길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자 손담비는 "기대가 엄청 높아졌다. 저 얘기를 들으니까"라고 가뻐하면서도 "아기가 제 인생에 더 나은거냐. 사실 안 낳으려고 했다. 자식을 낳으면 사랑을 많이 줄수있나 그런 걱정이 있었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시험관 이식을 앞두고 제가 불안함이 좀 있다. 자식이랑 진짜 허물없는 친구같은.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까 아기가 나를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내 자식이 나한테 고민도 털어놨으면 좋겠고 나의 이상적인 모습은 그런 친구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관상가는 "무한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관상이다. 담비님 관상으로 본다고 하면 하관과 이마가 비율이 좋다. 재생관이라고 한다. 결혼하고 나면 남편한테 굉장히 잘할 것이고 아이를 낳으면 더 행복해질거다. 힘든 과정에서 아기를 가졌기때문에 아이가 더 소중할거다. 아이가 남편하고 나와의 관계를 더 좋아지게 만들어줄것"이라고 말했다. 손담비의 모친에 대해서도 "오히려 손주를 보면서 더 건강해질수 있다. 그 아기가 태어나면서 가정이 화목해질수 있다는게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사실 샤머니즘이어서 싫다기보다는 '왜 그런걸 해?' 그랬는데 저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까 마음에 위로 됐다. 그때가 이식 전이라 불안함이 있었다. 두번째다 보니까 이때 안되면 또 해야한다는 불안감. 나이가 있으니까. 그래서 걱정이 엄청 됐느네 저렇게라도 들으니까 괜히 위안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공개된 예고에서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모친의 집을 찾은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담비는 "빈손으로 그렇다고 해서 선물을 사왔다"라고 작은 상자를 건넸고, 모친은 "그냥 와도 돼"라면서도 상자 안에 담긴 카드를 보더니 "가만히 있어봐. 이게 무슨?"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빈과 백일섭은 "진짜?"라며 탄성을 내뱉었고, 손담비는 눈시울 붉히면서 방송 후 손담비가 시험관에 성공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뿐만아니라 때마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당일 생일을 맞은 손담비는 "이번 생일은 더욱더 특별한 생일"이라며 지인들과 럭셔리 생일파티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험관 2차 시술 이후 시점인 만큼 행복하게 미소짓는 손담비와 '더욱더 특별한 생일'이라는 표현이 '임신'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런 상황에서 손담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그의 임신 사실을 공식화 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탓에 많은 고생 끝에 힘들게 결실을 맺은 이들의 소식에 팬들도 크게 기뻐하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5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어 그는 올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 시작 사실을 알리며 "시험관 첫 번째는 실패했다. 최근 두 번째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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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조선, 손담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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