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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이 일당백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속 고정우(변요한 분)가 찾아낸 단서들이 무천시를 장악한 빌런들의 허를 찌르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사이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정우가 찾아낸 단서 리스트들을 짚어봤다.
먼저 고정우가 맨홀 아래서 발견한 피해자 심보영(장하은 분)의 시신은 사건 수사에 가장 중요한 물꼬를 터줬다. 피해자의 유류품 중 사라진 하의 속옷과 골반 뼈의 실금은 심보영이 살해되기 전 성폭행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유학 갔다가 돌아온 고정우의 친구 현건오(이가섭 분)가 가져다 준 심보영의 가방 또한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성폭행범 양병무(이태구 분), 신민수(이우제 분)의 DNA가 남아 있는 심보영의 하의 속옷과 그날의 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그대로 나온 것. 그러나 이는 양병무와 신민수가 심보영을 성폭행했음을 뒷받침할 뿐, 이들이 살인자라는 증거는 되지 못해 씁쓸함을 안겼다.
자식의 죄악이 드러나자 이를 무마하려는 아버지들의 악행도 이어졌다. 현구탁(권해효 분)은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경찰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계속해서 입을 막으려 들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지만 현구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난 과오를 덮기 위한 악행을 이어갔다.
살인사건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과장 김희도(장원영 분) 역시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으며 고정우가 범인이라고 아집을 부려 보는 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양병무, 신민수의 아버지인 양흥수(차순배 분), 신추호(이두일 분)는 제 아들을 빼내기에 급급할 뿐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아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양흥수가 심보영의 팔찌를 들고 심동민(조재윤 분)을 찾아가 11년 전 그날, 신추호가 심보영을 살해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흥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범행에 사용된 삽이 고정우의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가운데 심보영 살인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박다은(한소은 분) 살인사건은 목격자 최나겸(고보결 분), 현수오(이가섭 분)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박다은을 죽인 박형식(공정환 분)은 현수오가 그린 그림을 보고 두려움에 빠져 아내 예영실에게 도움을 청했다.
무엇보다 박형식은 또 다른 목격자 최나겸이 보낸 협박 문자로 인해 언제 범행이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 있는 상황. 예영실은 남편의 죄를 덮기 위해 최나겸을 만나 진실을 묵인해달라는 위험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최나겸에게는 박형식의 살해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남아 있기에 과연 그녀가 이번 사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설공주’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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