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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혼숙려캠프' 외도 정황 투성이 남편...아내 "모텔만 가야 바람인 것은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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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7회에서는 상담까지 중단된 역대급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내가 주장하는 남편의 외도 정황이 공개됐다. 아내는 “‘카드 발급받으세요‘하는 여자와 그렇게 한다는 게. 서울까지 올라왔다고 하지 않았냐. 왜 당신에게 연락을 하냐. 그때 통화 내역 다 빼봤다”며 “휴대전화 명의가 제 명의다. 한 번호가 너무 겹치고, 너무 자주 통화하고, 너무 이상해서 그 번호로 해 봤다. 웬 여자가 받는 거다”라 전했다.

박하선은 “카드를 만드는데 몇 번을 왜 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내는 “당시 만삭이었다. 육체적인 바람만 바람은 아니다. 정신적 바람도 바람인 것”이라며 상처를 언급했다.

그러나 “그건 바람이 아니다”라 주장한 남편. 서장훈은 “예전에는, 영업하는 분들이 끈질기게 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라 짚었으나, 아내는 “대부분 남편이 먼저 전화를 걸었다”라 반박했다.

아내는 “무슨 모텔 영수증이 걸리지를 않나”라며 또 다른 증거를 제시했다. “술 취한 선배를 모텔에 데려다준 거다. 오해는 할 수 있다.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남편의 말. 아내는 “단란주점 영수증도 함께 발견했다”며, 확신을 더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의 ‘사랑의 대화’를 언급했다. “대화 상대가 아는 이름 같더라. 예전에, 연애할 때 사귀었던 여자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그 여자 중 한 명이었던 것 같다”는 아내의 주장.

아내는 “손이 떨렸다. ‘보고 싶네’, ‘우리 꼭 만나자‘, 이러는데, 그건 외도보다 심한 말이다”라 털어놓았다.

박하선은 “미쳤네”라며 경악했다. 남편은 “상대방이 ’바닷가에 한 번 가고 싶다‘ 하는 거다. 그냥 가볍게 그러자고 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겠다”라 전했다.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그러나 ’내 사랑‘, ’귀요미‘ 등의 호칭과 더불어, 믿을 수 없는 채팅이 지속되자 아내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던 것.

아내는 “당신이랑 그 여자의 대화 중에 가장 싫었던 것은, ’지금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야?’라고 묻지 않았냐. 나에게는 한 번도 묻지 않았다”며 장내를 충격에 빠트렸다. 아내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안 한다고 했잖아. 모텔에서 몸을 했어 뭘 했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아내는 “모텔만 가야 바람이냐. 카드 여자에, 카톡에, 노래방에. SNS 보면 매일 그런 여자에”라며 맞섰다.

“채팅 이야기를 꺼낸 것은 처음이다. 대화 내역을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몰랐을 거다”라 밝힌 아내.

남편은 “몇 날 며칠 사과했다”라 주장, 아내는 부정했다.

서장훈은 “상처받으신 것은 이애한다. 이혼까지 가려다, 용서하신 것 아니냐. 술만 마시면 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냐”라 물었다. 아내는 “그 사건 이후에 단 한번도 꺼낸 적은 없다”라 답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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