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박성광이 故 박지선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박성광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그 당시 제일 황금기이고 전성기인데 고꾸라 졌다"며 "한동안 자책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다 잘이겨내는데 왜 나는 나약하게 태어났나 생각도 하고 그러다 보니 불안은 없는데 내가 만들어 내는 게 아닌가 싶더라"며 "하루에 녹화를 두 개씩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해외 갔다가 아침에 도착하면 또 두개씩 하고 녹화를 3개월 동안 106개를 했는데 쉬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억나는 게 아이들이 두 돌이 안 됐을 때였는데 촬영 때문에 10일 만에 집에 왔더니 아이들이 뒷걸음 쳐서 도망을 가더라"며 "그러다가 결국 탈이 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
그런가하면 박성광은 "우울증이 있었다"고 하면서 "사실 원래 밝았는데 계기가 한 번 있고 나서 갑자기 이렇게 됐는데 그게 내 지인이 하늘나라로 가고 나서다"고 했다.
박성광은 "어느 누구도 한 번도 박지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가 정형돈한테 처음으로 했다"며 "가끔은 내가 너무 잘 지내고 있는게 너무 미안한거다"고 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생각을 안 하려고 하면 그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것도 미안하고 그리고 알고리즘이라는 게 있으니까 한 번 박지선 영상을 보면 계속 뜨는데 웃으면서 보는게 또 미안하다"고 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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