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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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을 외도를 의심하는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와 일상을 24시간 감시받는 남편, '의심 부부'의 가사 조사 현장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가 남편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가방과 지갑까지 감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의 SNS 팔로잉 목록부터 스팸 메시지까지 감시했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들에 대해 말했다. 남편이 카드사 여직원과 저녁 약속을 잡고, 주머니에서 모텔 영수증이 발견됐다는 것. 이에 남편은 "(회사 선배가) 술에 너무 취해서 인사불성이 됐더라. 택시에 태워 보낼 수가 없어서 모셔다드리고 제가 계산을 한 거다"고 해명했다.

박하선이 금액을 묻자 아내는 "그때 모텔뿐만 아니라 유흥주점 영수증까지 같이 있었다. 지하가 유흥주점이었는데 금액이 90만 원이고, 모텔 금액은 4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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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내는 남편이 결혼 후 자신의 아이디로 전여친과 채팅을 이어 나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내용을 보니까 '보고 싶네. 우리 꼭 만나자' 이런 내용이었다. 외도보다 더 심한 말이 오가더라"고 폭로하며 "진짜 막 손이 떨리더라. 이 사건으로 결국 이혼 직전까지 갔는데 애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한 번 더 이런 일이 똑같이 있으면 그때는 이혼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하선은 "미쳤네"며 분노했다.

남편의 SNS 피드에는 여자들 사진이 도배되어 있었다. 아내는 "여자들이 다 발가벗고 왜 이러고 있냐"며 언성을 높였다. 남편은 업무 쉬는 시간에도 여자들의 음란한 피드 등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그건 야동이다"라고 지적하자 남편은 "이 나이에 야동이 병이냐"라고 되려 적반하장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