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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백설공주’ 이성 잃은 조재윤, 위태로운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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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설공주’.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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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이 총기를 든 조재윤을 막으러 진압 작전에 나선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의 왕좌에 우뚝 올라선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이하 ‘백설공주’)에서 무천시를 또 한 번 공포에 떨게 만든 총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상철(고준 분)이 무천가든으로 출동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은 심보영(장하은 분)의 살해 후 유기 사건에 자신이 가담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며 이를 덮으려 갖은 악행을 저질러왔다. 게다가 공범인 신추호(이두일 분)마저 제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자 현구탁은 양흥수(차순배 분)를 이용한 악랄한 이간질을 시도했다.

이에 양흥수는 현구탁이 시킨 대로 순순히 신추호가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털어놓았고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조재윤 분)은 그 즉시 엽총을 들고 무천가든으로 달려갔다. 현구탁은 심동민이 엽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의 불같은 성미를 악용해 신추호마저 없애버릴 판을 짠 것. 현구탁의 브레이크 없는 행보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천가든을 둘러싼 긴박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잡아끈다. 믿기 힘든 진실 앞에 이성을 잃고 폭주 중인 심동민의 총구가 위태로움을 더하는 한편 노상철도 총을 겨눈 채 맞서고 있어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게다가 현장에는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현구탁도 나타나 뻔뻔스럽게 자리를 지켜 분노를 자아낸다. 특히 노상철은 11년 전 사건 수사를 뒤에서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는 현구탁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터. 이번 진압 작전에서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될 모습이 궁금해진다.

이렇듯 11년 간 은폐되었던 정황이 하나둘씩 밝혀질수록 무천시 사람들의 추악한 민낯도 함께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자식과 본인들의 죄를 덮기 위해 그들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또 그 틈 사이에서 노상철은 진범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준의 일촉즉발 대립 속 진압 작전의 결과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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