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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MZ버전 사랑과 전쟁'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이하 끝부부)'가 첫선을 보인 가운데 패널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부부'에서는 특별한 취향을 가진 의사 남편이 육아 도우미를 본인 취향대로 성형시킨 뒤 불륜을 즐긴 내용이 드라마로 담겼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불륜 상대였던 육아 도우미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 아닌 그저 신분 세탁용으로 사용했다는 점이었다. 성형외과 의사인 사연자 남편의 능력과 재력을 이용해 변신을 한 뒤 또 다른 젊은 남성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1부 영상이 끝난 뒤 이야기를 나누던 안현모는 "실제 조사 결과를 보니까 성인 남성 50%가 외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은 없다는 이야기다"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지만, 박혜성 원장은 "어쩌면 나머지는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은 현실에 다섯 명의 패널들은 잠시 리액션이 고장 난 듯 아무 말 없이 감탄사만 내뱉었다. 안현모는 "이 사연은 남자도 싫어지고 여자도 싫어지는 내용이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원훈은 "(복수가) 약간 더 셌으면 좋겠다. 저였다면 여자가 결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객들 앞에서 남편과의 불륜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틀었을 것"이라며 통쾌한 복수를 꿈꿨다.
반면, 남편과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녀는 "저였다면 복수 못했을 것 같다. 나를 자책했을 것 같다. '내가 정말 남편을 잘 받아주지 못해서 남편이 바람을 피웠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현실적이지만 안타까운 의견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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