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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빌보드 칼럼리스트, 카톡 공개 “민희진 관련 자료, 하이브에 확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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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ㅣ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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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취재 건에 대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측에 확인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제프 벤자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근 기사에 제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제 역할은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모든 면에서 사실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벤자민은 “이 이야기에 개인적으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를 피하기 위해 양측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공개한다”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그리고 하이브 측에 전달한 경위를 공개했다.

카톡 내용에서 벤자민은 민 전 대표에게 “하이브로부터 클레임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기자회견 및 뉴진스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이 기간에 하이브가 빌보드에게 성명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 전 대표는 “이걸 하이브가 보내왔다는거죠? 정말 크레이지 하네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벤자민이 취재 내용 관련해 하이브 측에 문의하고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해당 메일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벤자민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한 이유는 지난 25일 공개된 민 전 대표의 중앙일보 인터뷰에 대한 하이브 측 입장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민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하이브-민희진 갈등)는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블랙 코미디 같은 사건을 겪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떠올랐다. 겉으로는 엄중하고 거창한 분단의 참극으로 비춰졌지만 실상은 지극히 인간적 갈등에서 비롯된 우발적 감정으로 빚어진 촌극”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빌보드 컬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이브의 PR 대행인 TAG라는 회사에서 나에 대한 비방이 가득한 자료를 보내줬는데, 내용이 너무 편향적이고 뭔가 이상하여, 나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겉으로는 프로듀서를 5년으로 제안했다며 홍보하면서 뒤로는 해외 매체에까지 비방 자료를 뿌리는 회사를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나”고 호소했다.

이에 하이브는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주장은 거짓임을 칼럼니스트(제프 벤자민)도 확인해줬다”며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해당 회사는 ‘민 전 대표에 대한 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고 그런 주장을 한다면 거짓말’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자민도 민 전 대표에게 비방 가득한 자료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더불어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 벤자민간 카톡 내용에 등장하는 ‘이걸’이라는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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