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아시스. 사진|오아시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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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형제간의 갈등으로 해체했다 15년만에 재결합한 전설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가 16년만에 내한 공연을 펼칠 전망이다.
26일(현지 시간) 외신 NME는 오아시스가 영국 투어를 마친 뒤 2025년 월드투어를 펼친다고 보도했다. NME에 따르면 이들은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카고, 뉴저지, 보스톤, 로스엔젤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에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재결합 기념 공연을 펼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공연한다.
오아시스는 지난 2006년 처음 내한 공연을 펼친 뒤 2009년 다시금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한국팬들을 위해 투어에서 좀처럼 부르지 않던 ‘리브 포에버’를 불러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형 노엘 갤러거는 자신의 SNS에 “한국공연은 대단했다. 이번 투어를 통틀어 단연 돋보인 공연이었다. 한국팬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밴드는 같은 해 경기도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도 참가했지만 이후 형제가 갈등을 벌이면서 팀이 해체됐다.
하지만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는 자신이 이끄는 밴드 하이플라잉버즈와 비디아이와 함께 내한했다. 특히 형 노엘의 선전이 돋보였다. 노엘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약 1만 8000여 관객과 만나는 등 ‘Z세대 록스타’로 발돋움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1994년 정규 1집 ‘데피너틀리 메이비’로 정식 데뷔했다.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수많은 명곡을 내놓으면서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비틀스 이후 최고의 밴드로 꼽혔던 이들은 데뷔 30년차인 올해 드라마틱한 재결성 소식을 알려 전세계 록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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