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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들 숨죽여"…英 BBC, '뉴진스맘' 민희진 사태 조명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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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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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영국 BBC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사태를 조명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최후통첩 실패한 K팝 밴드의 불확실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뉴진스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BBC는 뉴진스를 두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국민 걸그룹 TLC, SWV, En Vogue를 떠올리게 한다며 2022년 데뷔 이래 이어진 이들의 성과를 조명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7년을 크게 크렸다"며 월드투어 등 향후 청사진이 있다고 했는데, BBC는 "현재의 계약 하에서는 계속 활동할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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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움직임이 아주 사소한 디테일까지 세세하게 관리되고 엄격히 통제되는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내다봤다.

BBC는 "하이브가 이번 이사회를 타협안으로 여기고 있지만, (민희진과 뉴진스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며 "뉴진스 멤버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고, 민희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성공 보장을 위해 CEO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팝 팬들이 이들의 사태를 숨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 더 잘해달라는 뜻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며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25일'까지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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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이 정한 '데드라인' 전날인 24일에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에 대해선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답변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즉각 반박문을 내고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지여부는 알 수 없다"며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은 오늘 폭로된 내용 외에도 여러 하이브의 부조리를 방어할 수 있는 권리 및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전무한 상황에서 요구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가운데 민희진은 27~29일 사흘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행사에 첫날 게스트로 출연한다.

민 전 대표는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며 K팝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는 민 전 대표가 유일하게 무대에 올라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유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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